어려서 1-2살 터우리로 9남매가 자라다 보니 지금처럼 세탁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싱크대나 보일러가 있는 시대가 아니다 보니 매일 그 많은 가족의 빨래를 개울가로 가져가 빨아와서 빨랫줄에 널어야되고 밥은 부엌에서 나무를 때서 난방도하고 밥과 찌개등을 조리하는 구조여서 기어다니는 아이들이 항상 2-3명이 있다보니 어려서부터 늘 엄마의 등에 업혀서 몇년을 자랐습니다.
그러니 요즘처럼 벨트식이 아닌 포대로 감싸 업다보니 양다리가 똑바로 직립으로 자라지 못하고 O자형으로 자라서 60여세가 되니 무릎연골이 한쪽이 많이 닳아 얇아져서 점점 탈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똑바른 다리도 아닌데다가 천성이 빨빨거리고 산이며 들이며 쏘 다니는 성격이다보니 무릎연골이 친구들보다는 일찍 닳아 얇아진 것 같습니다.
체중을 일단 줄여서 무릎 충격을 줄이고 등산이나 골프 나갈 때는 무릎 보호대를 비교적 단단하게 꽉 조여서 비틀림은 막고 스틱을 사용하여 비틀림과 균형이 무너져서 무릎연골의 한쪽으로 가는 충격을 최소화하여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왼쪽 무릎이 10여년 전에 찢어져서 피 빼고 기부스하고 회복을 한 다음 골프를 또 열심히 나가니 6개월 후에 한번 더 깨져서 담당 정형외과 의사한테 꾸지람 엄청 듣고 기브스하고
회복하였습니다.
더 나빠지기 전에 큰 산에 가보자하여 2017년에 말레이지아 키나발루( 4095m) 2018년에 남미 아콩카구아(약 5500여미터까지 올라감)를 등산하였고 국내에서는 7단위 산행을 년간 6번 정도는 참여하였고 이외에 개인적으로 가족과 등산 골프 등 정상 생활했는데 2018년 여름에 도봉산 포대능선 내려 오다가 다시 오른쪽 무릎연골마저 깨져서 기부스는 안하고 적게 움직여서 다 나은 다음에 활동을 재개하였습니다.
이번에 다시 오른쪽 무릎이 또 깨져서 엄청난 통증에 약3주 기본적인 활동 이외에는 안하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의사 왈 조심히 사용하고 정 아프면 인공관절 수술해야한다는 말이 전부이고 가급적 수술은 늦추라하시네요.
평생 사귄분들이 산악회원들이고 골프 친구들인데 그 생활을 못한다면 사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 싶은 우울증도 생기네요.
빨리 인공관절 바꾸어서 정상 생활하고 싶은데 가급적 늦추라는 의사의 강권에 여러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실행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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