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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홍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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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23/03/28 (화) |
| ㆍ분 류 |
YM 산행 |
| ㆍ등반일자 |
20230325 |
| ㆍ장소,코스 | 삼성산 숨은암장 봄바람길(4P) |
| ㆍ등반대원 | 강준아(T), 김난유(S) 홍재우 심하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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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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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5 삼성산 숨은암장 봄바람길 + 단피치 2개
첫 멀티피치를 다녀왔다.
뒤에도 후술하겠지만 올라가는데에만 정신이 팔려있었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어떤식으로 피드백해야할지는 모르겠다.
다만 3피치 오버행 부분과 4피치 홀드 없는 부분에서 올라가지 못해 퀵을 잡았다는것은 기억이 난다.
등반이후 2개의 단피치에 도전했는데 처음것은 무난했고, 두번째 피치는 레이백과 발 딛기가 잘 안되어서 포기했다.(단피치라고 하지말고 다른 단어 쓰라고 했던것 같은데 기억안남)
이번 산행에서 개선해야할 점은 크게 3가지를 꼽을 수 있을것 같다.
1. 너무 흥분한다.
등반 중 대체로 평정심을 유지하다가도 어려운 부분에 도달하면 침착함을 잃고 죽기살기로 덤벼들게 된다. 못 올라가면 기다리고 있는 앞이나 뒷사람들에게 피해가 간다는 생각도 들어서 일단 어떻게든 올라가고자 애를 쓰게 된다. 그 과정에서 부딪혀서 멍이 들거나 쓸리면서 상처가 많이 생기는듯 하다.
2. 등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이번 등반의 경우 기본적인 기술에 대해서만 배웠을 뿐, 멀티피치 등반의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에 대해서 전혀 숙지하지 못한 상태로 진행하였다. 등반이 대략 어느정도 템포로 진행되면 좋은지, 중간에 휴식등은 어떻게 취하면 좋은지,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어떻게 대처하는지 전부 알지 못했기에 등반 내내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어느 부분에서 최선을 다하고 어느 부분에서 힘을 빼도 되는지 전혀 몰라 완급 조절이 불가능했던 것이다.
항상 수고해주시지만 신입 입장에서는 등반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 계획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은 든다.
이런 부분때문에 결과적으로 2피치 넘어서 잠깐 휴식했을때 잠이 쏟아졌고, 3,4피치에서는 텐션이 확실히 떨어진 상태로 임했었던것 같다.
3. 등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2).
원래 앞사람이 하는 등반이 힌트가 되기에 후등이 좀 더 편한점도 있을텐데, 나같은 경우 앞에서 어떻게하는지를 봐도 어느부분이 어려운지 홀드가 없는지 감이 안잡혀서 봐도 잘 모르겠고, 움직임을 숙지, 모방하는것도 어려웠다. 결과적으로 한번 막히면 훈수없이는 올라가기가 어려웠다.(기술도 부족한것은 덤)
개선방안 및 목표
2번의 경우 이번 산행을 통해 어느정도 배웠기때문에 다음에는 개선이 되었을것이라 생각한다.
나머지 부분의 경우는 현재 나의 상황상, 시간이 해결해주는것 외에 다른 방법이 있을진 잘 모르겠다.
(동아리 활동은 열심히 참여할 계획이다.)
지금은 전날 긴장해서 잠도 설치는데 얼른 숙달되어서 밥먹는것처럼 편한 마음으로 산을 오르게 된다면 좋겠다.
그리고 매듭 등 자일 다루는법에 대해서는 동방에서라도 연습을 하긴 해야할것 같다.
턱걸이는 매일 100개정도 하고 있는데 차차 더 늘려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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