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15 북한산 백운대
“대한산악연맹 2030 프로그램” 마지막 부분으로 우리 자연암벽 하기로 북한산 백운대 슬랩에 갔다. 인원수는 20명 이상이었고 우리 9시에 수유역에서 만나서 택시 타고 북한산 국립공원에 갔다. 내 인생에 처음으로 목에 이름표를 달고 등산했다. 긴 어프로치가 끝났을 때 건너편에 인수봉을 봤다. 지난 번에 인수봉에서 하강했을 때 백운대 향해 바라봤고 거기도 암벽등반 가능하는지 궁금했는데 이제 와서 당연히 루트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신입생이 많아서 나는 빌레이 많이 했고 슬랩 3 번 올라갔다. 제일 왼쪽 루트만 거의 손 없이 올라가고 나머지 조심스럽게 올라갔다. 나는 아직도 한국어 서툴러서 내가 빌레이해 주는 신입생이 완료했고 다음으로 어떻게 내려가야 하는지 몰라서 나는 설명 못 했고 미안했다. 결국 강사님이 하네스와 암벽화 없이 쉬운 슬랩을 올라갔고 신입생에게 어떻게 내리는지 알려줬다.
다음으로 오른쪽에도 슬랩 루트 2개 있었고 나는 계속 빌레이했다. 그것도 괜찮았다, 왜냐하면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고 맑은 하늘에 구름이 생기고 안개가 꼈다. 빌레이하면서 움직여야 돼서 따뜻했다. 이렇게 클라이밍이 끝났고 우리 다 장비를 정리하고 하산했다. 식당에서 이른 저녁을 먹었고 하루 종일 사람이 많고 운동이 그렇게 힘들지 않아서 나는 오늘 한국어를 많이 연습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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