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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이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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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21/09/28 (화) |
| ㆍ분 류 |
OM 산행 |
| ㆍ등반일자 |
2021.9.25 |
| ㆍ장소,코스 | 인수봉, 인수A 변형 |
| ㆍ등반대원 | 서정환(T)-노수경-박범진-이창근-정철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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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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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25 인수봉 인수A 변형(후등)
선등이었던 서정환후배님께서
산행보고를 올려주시겠으나
너무 오랜만의 산행이라
저도 생존보고겸 보고드립니다.^^
저는
회사를 옮기지 않고 재미있게 잘 다니고 있습니다.
2세도 유치원을 잘 다니며
쉽지않지만 행복한 육아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형님들의 무한한 후배사랑, 산악회 사랑과
후배님들의 지속적인 산행, 후배육성에 감사드리며,
홈페이지 등으로 산악회 동향은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
저는 행복한 가정 속에 있지만,
상황상 외부와 활발히 연결되지 못하고
그래서 슬플 때도 있지만
과거의 행복했던 추억들이 있고
사랑을 주셨던 고마운 형님들이 계시고
새로운 후배들도 계속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그런 느낌을 잘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군대를 이유로,
가끔 연애를 이유로,
대부분은 육아때문에
우리 산악회에서는
많은 인재들을 은행에 저금하듯이 장기예금해두고
출금하고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었습니다.
부디 제게도 많은 이자가 붙어서
우리 산악회가 더 잘 되는 방향으로
기여할 수 있게되기를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물론 저는 오영훈처럼 대단한 등반기록을 세우지도 못했고,
수경형처럼 전설적인 등반가이지도 못했고,
철의형처럼 전생에 나라를 구한 가정환경과 열정,
산악회에 대한 사랑으로 꾸준히 산행하는 정도는 아니라서
스스로를 인재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산악회를 통해 등산을 배웠고
우리 산악회의 보석같은 선/후배님들을 알게 되었고
산을 사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를 등산에 입문시켜주신
형익형, 용원형, 태형형과 하늘에게 보고 있을 영호형께 감사드리며
당시 신입생이라는 이유로 무한 사랑을 주셨던
많은 형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산행은 그간의 게으름을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체중도 10킬로 가량 늘었고
17년 여름 수경형과 설악산 별따 이후 첫 등반이라
발목도 아프고 힘들었습니다.
올해는 가끔 관악산 등산을 하면서 몸을 만들려고 했었으나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서정환후배님이 좋은 길로 인도해주셔서
너무나 행복하고 재밌게 등반하고
정상도 다녀왔었습니다.
앞으로 자주 다닐 수 있을지 걱정이지만
항상 맘은 이곳에 있다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형님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후배들이 행복하게 안전하게 등반하길 기원하며,
하~~~야! (하~~~ 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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