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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송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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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20/10/14 (수) |
| ㆍ분 류 |
YM 산행 |
| ㆍ등반대원 | 02 서정환, 16 송채현, 17 김지명, 18 김성훈, 19이창현, 20 줄리엔 |
| ㆍ등반장비 | 60m 자일, 루트당 퀵 6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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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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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0. 10 삼성산 숨은암
인수봉 말고 다채로운 자연암벽을 경험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마침 집회에 참가하셨던 정환이형이 관악산 산바우 암장을 추천해 주셨다. 멀티피치가 아닌 톱로핑이 가능한 암장이라 신입회원들과 함께 등반하기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난이도가 5.9코스가 1개 뿐이고 모두 10a이상이라 올라갈수 있는 길이 너무 적을것 같다는 생각에 태완이가 추천해준 삼성산 숨은암으로 장소를 변경하였다.
5.9 난이도길 4개, 10a 난이도길 3개, 10b난이도길 1개를 올랐다. 정면에서 기억남는건 10a난이도인 영보의전설 루트였는데 오버행을 넘는 구간을 제대로 넘지 못하고 왼쪽으로 살짝 틀어서 넘었다. 손홀드가 딱히 없어 넘기가 너무 어려웠는데 오른발 훅걸 위치 하나만 있어도 오를수 있었겠다는 아쉬움을 갖고 올라갔다. 후에 성훈이가 후등으로 올라가는데 발을 과감하게 벌려 허리높이 이상의 홀드에 오른발 훅을 걸고 올라가는 것을 보고 다음에 다시와서 저 자세로 꼭 제대로 올라가야 겠다고 다짐했다.
우벽은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지만 크랙을 따라 올라가지 않고 슬랩으로 올라가려면 난이도가 확 상승하는 곳이였다. 자연암벽에서도 항상 슬랩이 어려웠는데 이번기회에 연습할수 있어서 좋았다. 전날 슬랩 강의영상을 보면서 발을 딛고 올라갈때 엉덩이를 안쪽으로 집어넣어 전후 밸런스를 유지하는 방법을 직접 해볼 수 있었다. 확실히 구부러진 무릅을 필때 엉덩이를 집어넣으니 발이 터지지 않았다. 하지만 다리 근력이 부족해서 한발로 섰을때 발이 계속 떨렸고 이때문에 슬립이 발생했다. 매끄러워 보이는 슬랩면에서 발딛일 곳을 찾는 연습도 필요할 것 같다.
좌벽에서는 10a 루트기 기억에 남았는데 자신있던 크랙 레이백 루트였지만 크랙이 깊지 않아 손가락이 한마지 정도밖에 들어가지 않았다. 평소 자신있던 레이백 동작이었지만 손에 제대로 힘이 들어가지 않으니 자꾸 미끄러졌다. 난이도 높은 크랙도 오를 수 있게 손가락 근력을 더 키워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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