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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imbing reports
산행 보고
  
작성자 박시한        
작성일 2017/10/23 (월)
분 류 OM 산행
등반일자 2017년 10월 21일
ㆍ추천: 0  ㆍ조회: 1025      
대둔산 구조대길 등반 보고
중남부 지역의 첫 산행인 대둔산 구조대 릿지길 등반보고입니다.

1. 일시 : 2017년 10월 21~22일
2. 대원 :
   1) 릿지 등반 팀(총 6명) - 등반 순서 순(2nd 빌레이는 박시한)
정철의(87), 전양(61), 박시한(81), 박승환(76), 박재섭(박승환 형님 아들, KAIST 박사 과정), 전수(전량 형님 아들, 서울대 공대 산악회 92),
   2) 서포트 조(총 5명)
김동욱(77), 김태영(92) 및 부인, 자녀
비고) 김동욱 형님은 예산에서 저녁 뒷풀이에 참여하였고, 김태영 및 가족은 대둔산 산행함

3. 등반 배경
   지난 9월 14일 김태영이가 업무 때문에 울산온 김에 만나서 이야기를 하던 중, 전양 형님 아들이 미국에서 건너와 한국에 있다고 하였고, 형님도 요즘 바위가 많이 댕기는 것 같아, 바로 안동에 있는 정철의와 연락을 하여 10월 21~22일 대전 근교에서 암벽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아 전체적인 산행 스케쥴은 박시한이가 짜고 나머지는 김태영이가 하기로 하여 구체화 되었음.
   등반 장소를 물색하기 위해 계룡산을 포함하여 대전 근교의 암장을 조사한 결과, 계룡산은 신고가 필요하고 난이도도 적합하지 않고, 나머지 암장들도 거리 및 난이도 문제가 있었음. 대둔산은 암벽 훈련 뿐만 아니라 릿지도 가능하고 시기상 가을 정취를 가장 즐길 수 있는 곳이라 판단되어 이곳으로 선정함.

4. 구조대길 개요
   대둔산에는 여러 개의 릿지 코스가 있지만, 대부분이 5.10이상으로 어려운 등반을 해야 하는데, 구조대길은 총 11마디로 난이도는 2마디(5.9, 5.10b~c), 6마디(5.10c)를 제외하고는 5.9이하로 가장 쉬울 뿐만 아니라 경치도 수려한 코스입니다.
   어프로치는 용문골매표소->신선암을 거친 후 철다리 끝나는 지점까지 도보로 이동하거나 케이블카에서 내려 용문골 매표소 방향으로 가다가 철다리 시작 지점에서 산길로 빠지면 되는데, 도보로 이동할 경우는 약 한시간 정도 소요되므로 우리는 가능한 등반을 빨리 시작하려고 케이블카를 이용함(도보 15~20분).

5. 등반 보고
   구조대길은 오버행 하강 포함 하강이 4번이나 있고, 경험있는 사람이 등반해도 5~6시간 소요되는 길이라 릿지보다는 일요일 신선암장 등반을 우회적으로 유도하였으나, 박승환 형이 바위가 처음인 아들에게 꼭 릿지를 시켜보고 싶다고 암벽화 및 장비까지 준비한데다가, 김태영도 암벽을 한지 오래되어서 감이 많이 떨어져 가족들과 산행을 하겠다고 하여, 등반 능력을 보면서 중간에 철수시킬 계획으로 등반을 시작하였는데, 결과적으로 완등을 하였을 뿐아니라 아버지를 능가하는 실력(?)을 보여 미래의 산꾼을 발굴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9시에 케이블카 승차장에서 만나 케이블카 탑승 후 9시 50분에 구조대길 출발지점에 도착해 10시 좀 넘어 첫마디 시작해서, 총 11마디의 릿지를 완등하고, 4시 50분에 전원 끝지점에 도착한 후 5시 30분에 하강 완료하여 케이블카 타는 곳에 5시 50에 도착했지만 사람들이 밀려 6시 40분에 케이블카 탑승하여 등반 완료하였습니다.

   정철의가 해외 출장 여독으로 뺄 줄 알고 나름대로 선등을 하려고 마음먹고 갔는데, 순순히 선등하겠다고 해서 부담없이 뒤따라 갔는데, 2마디 크럭스 구간(5.10b~c)을 온사이트임에도 불구하고 가볍게 넘어 가는 것으로 보아 아직 살아 있음을 느꼈으며(난 한번 떨어져 아마 선등을 했으면 무지 고전 했을 건데...) 전양 형님과 박승환 형님도 조금 고전하였지만 그리 어렵지 않게 넘어 와서 노익장을 과시하였습니다.
<2마디 크럭스 넘어가는 선등 정철의(볼트 3개 구간이 크럭스임)

   3마디 완료후 오버행 하강하게 되어 있는데 뒷 사람이 등반하는 시간 동안 정철의가 하강 및 등반을 하여 4마디 끝나는 지점까지 티롤리안 브릿지를 연결하여 다른 사람들은 4마디를 생략하고, 가장 어려운 구간인 6마디는 시간 관계상 우회하여 7마디로 바로 등반함.






<전량 형님 티롤리안 브릿지>






<박승환 형님 티롤리안 브릿지. 철의 폰으로 찍었는데, 렌즈가 깨져 요상하게 나왔네요>






<철의가 티롤리안 혼자만 못했다고 아쉬워하여 중간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옴. 근데 정작 제 사진은 아무도 안찍었네요>






<박시한 5마디 첫부분 등반>






<전양 형님 5마디 중간 부분 등반>






<박재섭 8마디 종료 부분 등반>






<등반 종료 지점에서 등반 대원 모두>






<전양 형님 부자. 무재해 조끼와 전수의 안전모???>






<정상에서 박승환 형님 부자>




7시 넘어 김태영이가 예약한 숙소에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던 김동욱 형님, 김태영과 만나 김태영 부인이 준비한 풍성한 음식으로 저녁 및 뒷풀이를 한 후 전양 형님 부자, 박승환 형님 부자, 김태영 가족은 대전으로 돌아가고 4명이서 열띤 토론을 벌이다가 한명씩 전사하고 정철의와 둘이서 최후까지 지키다가 잠이 들었습니다(박승환 형은 형수님 생일인데 너무 늦었다고 핀잔 듣지 않았나 모르겠네요?)

다음날 아침 남은 음식과 맥주로 아침 및 해장을 한 후 11시 무렵 각자의 본거지로 이동하였습니다.



<등반 완료 후 숙소에서 뒷풀이>




6. 등반 후기

   꽤 긴 길이었고 초보자가 있어 걱정도 했지만, 엄청 좋은 날씨에 인기 있는 길임에도 불구하고 밀리지 않고 대둔산의 절경을 맘껏 즐겼고, 톱인 정철의의 희생 덕분에 전원 처음으로 티롤리안 브릿지도 해봤고, 무엇보다도 미래의 새로운 산꾼으로 한점 부끄러움없는 승환이형 아들을 발굴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전양 형님 아들인 전수가 끝에서 잘 받춰줘서 등반의 완성을 이루었다고 봅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산행끝난 후 좋은 자리 만든다고 고생한 김태영이 부인한테 감사드리며, 숙박비 및 산행비 전액을 모두 대전팀에서 지원해 주었고, 박승환 형이 준비해온 김밥은 일품이었습니다.

 

   다음에도 중남부 지역에서(다부동 근처 유학산 또는 대구 연경 도약대 등) 암벽을 하자고 의기 투합하고, 박재섭(박승환 형님 아들)은 다음에도 꼭 참여하겠다고 하여 열심히 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다 본 파노라마>






<정상에서 본 새천년 릿지 마지막 하강지점 실루엣>

이름아이콘 전양
2017-10-24 19:27
가까운 곳에 이렇게 좋은 코스가 있는 것을 모르고 지낸게 아쉬울 정도였음.
코스 정보 찾아서 소개하고 먼길 마다않고 올라와 함께한 시한 고마워.
두째 핏치에서 나를 끌어올리느라 담까지 결린 철의에게 미안하고 2년전 선인B 이후 이번에도 끝까지 톱으로 이끌어주어 고마워.
좋은 날씨에 잘 맞는 팀웍으로 예상시간에 등반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초보답지 않은 승환2세 박재섭군의 향후 활약이 기대됩니다.
   
이름아이콘 이춘식
2017-10-31 22:52
내년에 같이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름아이콘 이춘식
2017-10-31 22:54
수와 재섭이는 아버지 판박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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