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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최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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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15/09/11 (금) |
| ㆍ분 류 |
OM 산행 |
| ㆍ등반일자 |
2015. 8. 22 |
| ㆍ장소,코스 | 인수 크로니 |
| ㆍ등반대원 | 이창근(톱), 권오웅(문리대 81), 최돈하(78), 박시한(81) |
| ㆍ등반장비 | 60m 자일 2동, 40m 자일 1동, 톱 장비 1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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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1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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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크로니 등반 보고서
등반시간: 09:00 부터 13:00까지
박시한 회원이 8월 22일 토요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인기 그룹 신화의 콘서트에 딸을 데리고 올 예정인데 이때 같이 산행할 팀을 모집한다고 카톡을 날리면서 OB들의 산행 팀이 조성되기 시작했다. 우선 이창근회원이 참석의지를 보였으며 그 후 나도 참석하겠고 메시지를 보내고 나니 이번에는 대장 말을 할 재학생이 없다는 걱정 반 우려 반 소식이 전해지는 등의 우여곡절 끝에 OB들 만으로 등반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그런데 친절한 이창근회원이 자기 차로 픽업을 해 주겠다고 한다. 이천에서 박시한회원을 싣고 서울로 오는데 6시 30분에 군자역 1번 출구에서 기다리면 나도 픽업해 주겠다고 해서 이창근회원의 차를 타고 편히 도선사 입구로 갔다. 그리고 박시한 회원과 약속한 문리대 OB 2명은 7시 30분까지 도선사 입구로 오기로 했다고 한다. 7시 30분에 문리대 권오웅회원만 도착하고 같이 오시기로 한 문리대 67학번 선배님은 늦게 일어나서 이번 산행에 참석을 하지 못하게 됐다고 해서 4명으로 한 팀을 구성해서 산행을 시작하였다.
등반 코스는 인수 B나 클로니 중에서 붐비지 않는 코스를 선택하기로 하고 인수봉으로 향했다. 인수봉으로 가기 위해 워킹을 시작하는데 오늘 날씨도 만만치 않다. 식수를 챙기기 위해 비둘기샘으로 가는데 주변에 야영하는 팀들이 거의 보이지 않았으며, 클로니 시작 지점에는 우리가 가장 먼저 도착을 했다. 우선 이창근이가 톱으로 가고 세컨드는 문리대 권오웅이 맡았으며, 그 다음으로 나와 박시한 순으로 자일을 맺다. 사실 클로니는 내가 처음 해 보는 코스로서 약간의 두려움과 설렘이 교차하면서 후배들과의 산행에 부담이 되지는 말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산행을 임했다. 톱이 1, 2피치를 한 번에 등정하여 우리도 약 50m정도 되는 코스를 한번에 등정을 하였다. 그리고 2번째 피치는 클로니 전통 코스가 아닌 아미등으로 해서 톱이 올라 갔는데 슬랩이 짠지 톱의 움직임이 그렇게 빠르지 못 했다. 그러나 톱이 무사히 2번째 피치를 마치고 세컨이 오르는데 슬라브 첫 번째 스탭에서 볼트 대가리를 밟지 않으려고 노력을 하였지만 만만찮은지 결국 볼트 대가리를 밟고 올라서는 것을 보았다. 나도 프리로 할려고 했는데 잘 안되어 세컨처름 볼트 대가리를 밟고 일어서는데 박시한이의 잔소리와 야지가 만만찮다. 그렇지만 그렇게 힘 들이지 않고 등반을 마치고 밴드를 따라가며 등산을 시작해서 4번째 피치 펜드럼을 마치고 5번째 피치인 악명 높은 클로니 크랙에 도착했다. 초등 시 등반기록을 보면 이 피치를 어떻게 넘을까를 많은 고민했다고 하는데 엣날에는 하켄에 ladder를 걸고 크랙에 진입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요즘에는 ladder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없고 슬랩에서 크랙으로 진입하던지 아니면 확보용 볼트 머리를 밟고 크랙으로 진입하는 방법을 사용하는데 나는 2번째 방법으로 크랙에 진입하여 등반을 시작했다. 그런데 역시 벙어리 크랙이어서인지 손 째밍이 잘 안되고 손에 상처도 나고 해서 옛날에 사용하던 팔뚝 쨈밍을 하였다. 크랙에 팔뚝을 넣고 주먹을 쥐면 팔뚝 째밍이 가능한데 적당한 간격의 크랙에서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가 있을 것 같다. 손과 팔뚝을 이용해서 크랙 등반을 마치고 확보하였다. 5피치 크랙등반을 마친 후 하강하기로 하여 60m 자일을 걸고 하강을 시작 했다. 2번째 하강은 여정길 1피치 확보지역에서 시작하였으며 모두 하강 후 하강 자일을 사용하여 여정길 1피치를 Top roping하였다. 여정길 첫 피치 등반은 나를 제외한 3명이 하였으며, 첫 피치가 상당히 어려운 크랙이었다. 우리 다음 팀 여성 톱이 등반하는 것을 보니 그냥 레이백과 크랙으로 만 등반을 시작한 우리들보다는 몸의 발란스를 잡아가며 왼편의 페이스를 왼손으로 푸쉬하거나, 실 크랙에 있는 스탠스를 왼발로 디뎌가며 등반하면 보다 쉽게 오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우리 팀들을 보니 3명이 크랙 글러브를 사용하고 있어 나도 하산길에 장비점에 들러 체코제품의 오순 크랙 글러브를 구입했다. 다음 등반 때는 손등이 까지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과 함께 우촌식당으로 가서 막걸리 한 사발씩 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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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방 메뉴
이원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