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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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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14/11/10 (월) |
| ㆍ분 류 |
OM 산행 |
| ㆍ등반일자 |
2014년 11월 8일 토요일 |
| ㆍ장소,코스 | 선인봉 박쥐 3피치, 표범 1피치 |
| ㆍ등반대원 | 02서정환(top)), 14 정영기, 성재경, 이승준 |
| ㆍ등반장비 | 개인암벽장비, 60m 로프 3동, 캠 8개, 너트 6개, 퀵드로 10개, 슬링 5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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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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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8일 선인봉 등반
08:30 도봉산역
10:20 등반 시작
16:10 등반 종료
17:30 하산 완료
가을이 깊어 간다. 올해도 등반을 많이 못해 아쉬운 참에 시간이 나 신입생들과 선인봉을 등반했다. 토요일 아침 도봉산역에서 영기, 재경, 승준이를 만나 선인봉으로 향한다. 이제는 마지막일 단풍이 곱다. 흐린 날씨 탓인지 산에 사람이 적어 좋다. 선인봉에 도착하니 박쥐와 표범이 비어 있다. 다행이다. 신입생들이 선인봉은 처음이라 박쥐를 먼저 등반하기로 한다. 올해만 세번째 박쥐 등반이다.
내가 선등하고 영기가 세컨, 승준이가 세번째, 재경이를 마지막으로 순서를 정한다. 첫 피치 마지막 부분에서 승준이가 힘겨워 한다. 기다리다 재경이에게 줄을 내려 재경이도 출발시킨다. 재경이가 등반하자 승준이도 올라온다. 승준이 확보 보느라 고생한 영기 대신 재경이로 세컨을 바꾸고 2피치 날개를 등반한다. 2피치 날개 마지막은 미끄럽지만 그만큼 짜릿하다. 재경이는 날렵한 몸매처럼 날렵하게 날개를 꺾어 오른다. 승준이가 올라오는데 날개 끝에서 자꾸 떨어진다. 승준이를 보면 내가 처음 바위를 배우던 재학생 때가 떠오른다. 4피치까지 등반하고 하강하기엔 시간이 너무 걸릴 것 같아 3피치 소나무에서 하강한다. 내가 먼저 하강하고 신입생들이 내려온다. 신입생들이 하강 백업용 코드슬링을 가지고 다니는 게 대견하다. 점심을 먹으며 쉬었다가 표범 1피치를 등반한다.
표범은 오랜만에 등반하는데 빈몸으로 등반해서 그런지 등반이 수월하다. 1피치 확보점에 청악길 등반팀이 있어서 크랙 끝에 있는 쌍볼트에 로프를 통과시키고 하강한다. 사실 1피치 마지막 슬랩은 아직 프리로 넘어간 적이 없다. 내년엔 해결해야지. 신입생들은 톱로핑으로 등반한다. 재경이, 영기는 잘 올라간다. 승준이는 힘들게 오르지만 끝까지 등반을 마친다. 더 등반하고 싶지만 정리하고 하산한다. 한적한 하산길이 끝나가니 어두워진다. 뒤풀이를 하고 산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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