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회는 회비로 운영하니 적극적인 회비납부 부탁드립니다. 납부 방법은 아래 [회비/기금 납부 안내] 참조 바랍니다.

회원등록 비번분실
산행방 메뉴
 climbing reports
산행 보고
  
작성자 유선필
작성일 2012/01/11 (수)
분 류 YM 산행
등반일자 6월 17일~22일
장소,코스 인수봉
등반대원 07박대걸 07서진원 10유선필 10이학용 10강병구 10최락준 10이하진
ㆍ추천: 0  ㆍ조회: 1192      
2011 집중RC 후기
6월 17일
저녁 9시 우이동에 도착해서 정환이 형과 된장남처럼 스타벅* 커피를 마시고 도선사로 출발했다. 에델바이스 밑 암장에서 뒹굴뒹굴하고 있으니 철의형과 수경이형이 오셨다. 12시쯤 야영장에 도착해서 텐트를 치고 간단히 소주 한잔 하는 줄 알았는데 전혀 간단하지 않았다. 돌에 고기를 구워먹으니 재미있었다.
6월 18일
7시에 일어나서 떡라면을 끓였다. 끓이면서 형들을 깨웠는데 아무도 일어나시지 않으셨다. 역시 어제 저녁 술이 과하셨나보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어찌할 바를 몰라서 혼자 안절부절못하고 있으니 한 20분 뒤 수경이형이 일어나셔서 나머지 형들도 깨워주셨다. 다 같이 모여서 코펠 뚜껑을 여니, 떡라면은 라볶이가 되어있었다. 어찌어찌 다 먹었는데 수경이형이 토를 하셨다. 아… 형들께 너무 죄송했다. 9시쯤되니 호형이 올라오셨다. 어제 저녁 계획은 취나드A를 빨리 하고 내려와서 궁형 하고 특급열차?를 하는 것이었다. 특급열차는 나에게 탑을 시키신다고 그러셨는데… 다행이 형들 중 아무도 기억하시는 분은 없으셨다. 휴.. 정환이 형이 탑, 철의형이 세컨, 내가 서드, 그리고 수경이형, 호형 순서로 등반을 했다. 근데 형들이 다 너무 잘하셨다. 사실 ‘형들 요즘 바위도 안하시고 내가 재학생인데 형들보다 내가 잘하겠지?’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전혀 근거 없는 생각이었다. 저번보다 훨씬 잘 오르긴 했는데 역시 3번째 피치는 힘이 많이 든다. 한번도 텐션을 안 받고 가고 싶었으나 재밍과 스태밍 자세를 바꾸는게 너무 힘이 들어 그냥 마음 놓고 쉬었다. 그래도 너무 힘이 들었었는지 3피치를 끝내니 아침에 먹는 라면이 올라왔다. 그래서 철이형에게 “저 먼저 내려가서 토하면 안됩니까?”라고 물으니 “저기에다 해”라시며 수경이 형이 올라오시는 길을 가르키신다. 해맑은 표정을 하시고… 그럴 수 없어서 꾹꾹 참아서 하강을 했다. 하강을 하니 형들도 힘이 다 빠지셨나보다. 궁형 계획은 취소되고 그냥 벗길 1피치나 하기로 합의를 보았다. 수경이형은 어제 과음 관계로 밑에서 쉬시기로 하고 호형, 철의형, 정환이 형, 나 이렇게 벗길에 붙었다. 음? 정환이 형이 자꾸 떨어진다. 그래서 탑을 철의형으로 바꿨다. 철의형도 한 몇번 떨어지시더니 잘 올라가신다. 아…. 재학생 입장에서 많이 부끄러웠다. 바위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과 얼마나 더 해야 형들처럼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같이 들었다. 벗길에서 조금 놀다가 우이동으로 내려와서 토산모 형들과 저녁을 먹고 성수형님과 함께 다시 올라갔다. 오늘의 산행이 너무 힘이 들었는지 오래 있지 못하고 잠이 들었다. 1시쯤 대걸이 형과 락준이가 올라왔다.
6시 19일
7시에 일어났는데 성수형님이 밥을 하고 계셨다. 아침 메뉴는 카레였는데 엄청 맛있었다. 어제 먹은건 밥이 아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비팀은 궁형을 가기로 하고, YB팀은 우정B를 갔다. 우정B가 침니라는 것을 까먹고 1피치만 기억나서 붙었는데 1피치를 끝내니 기나긴 침니가 보였다. 아... 거의 캠 박을 곳을 만들어가며 겨우겨우 올라갔다. 힘든 구간은 아닌데 엉덩이가 아프고 무서웠다. 그래도 정환이 형이 가르쳐주신 것처럼 올라가니 꽤나 쉽사리 올라갔다. 이제 락준이가 올라와야하는데 어째 속도가 쫌 느리다. 역시 올라오더니 애가 표정이 안 좋다. 나의 첫바위 때가 기억이 나서 마구마구 놀려주었다. 화를 낸다. 그래도 계속 놀렸다. 어르고 달래서 겨우겨우 정상에 올라가니 3시 반이다. 부랴부랴 내려오니 역시 형님들은 다 가셨다. 락준이 소개시켜드리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아 형님들이 남겨놓으신 사랑 잘 받았습니다.^^ 내려가서 형님들의 사랑으로 치맥을 먹고 올라왔다.
6월 20일
7시에 일어나서 라면으로 아침을 하고 바위에 붙었다. 락준이가 영 속도가 나지 않는다. 대걸이 형은 학교 수업 때문에 11시까진 내려가셔야 하는데…. 그래서 그냥 오아시스에서 락준이에게 매듭법을 가르쳐주다가 내려왔다. 대걸이 형은 급히 먼저 가지고 락준이와 여유롭게 수유역까지 가서 놀다가 진원이 형과 하진이와 학용이가 와서 같이 올라왔다. 저녁은 삼계탕! 엄청 맛있게 먹고 있는데 벌레들도 삼계탕 맛있는지 아는 것 같다. 자꾸 삼계탕에 머리를 박는다. 하진이는 그걸 보고 벌레탕이라며 더 이상 먹질 않는다. 역시 여름 산은 벌레가 문제인 것 같다. 먹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잠이 들었다.
6월 21일
아침으로 어제 남은 국물에 밥을 넣어 닭죽을 해먹고 있으니 8시에 대걸이형과 병구가 올라왔다. 이번 코스는 인수B. 첫바위는 인수B라는 생각이 내 머리 속에 들어있는 것 같다. 나는 엄청 후덜덜 하면서 대슬랩을 올라왔는데 애들이 다 쉽게 쉽게 대슬랩을 올라온다. 조금 괘씸하다. 이제 인수B 1피치. 역시 문제의 항아리 크랙. 거의 떨어질랑말랑 할 때 나무 뿌리가 잡혔다. 안그래도 하진이가 무서워하는데 내가 떨어지는 걸 봤으면 더 이상 등반을 못했을텐데 다행이다. 대걸이 형이 올라오시고 나를 2피치로 올려주셨다. 아 인수B 2피치가 원래 이렇게 더러운 코스였던가? 생각이 들 정도로 발이 아프다. 참으며 올라가 확보를 했다. 역시 애들이 올라오지 못한다. 확보를 하고 꾸벅꾸벅 졸고 있으니 개미가 자꾸 내 다리털을 탐한다. 조금 있으니 대걸이 형이 올라오셨다. 애들이 다 항아리 크랙을 잘 넘어왔다고 하신다.(하진이 빼고). 나는 처음에 항아리 크랙에서 거의 한 10번은 떨어진 것 같은데.. 다시 한번 애들에게 왠지 모를 괘씸함을 느꼈다. 으잉? 근데 이게 왠일? 애들이 2피치를 잘 올라오지 못한다. 올라오는 애들마다 똑같은 표정이다. 넋 나간 표정. 2피치에서 하진이가 더 이상 등반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대걸이 형과 먼저 내려가고 나랑 병구랑 학용이, 진원이 형은 인수B를 마저 끝내기로 한다. 등반을 끝내고 내려가니 8시다. 대충 저녁을 먹고 나랑 대걸이 형은 뻗었다. 애들이 내일 비가 오라고 기우제를 지낸다고 농담을 한다. 사실 나도 힘이 들어 비가 왔으면 싶기도 하다.
6월 22일.
7시. 두둑. 두둑. 두두둑.
비가 온다. 애들을 깨우니 표정이 해맑다. 아침을 대충 빵으로 먹고 하산.
  0
3500
윗글 생일바위보고서
아래글 집중 RC후기 - 10강병구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21 OM 산행 살아온 60년, 살아갈 60년을 위해 건배! [7] 정만영 2012-09-17 2017
20 OM 산행 8월 7단위 산행 사진 추가 [1] 이경학 2012-08-28 881
19 OM 산행 8월 7단위 산행 [4] 이경학 2012-08-27 1946
18 OM 산행 8월 22일 등반보고서 [3] 유선필 2012-08-23 971
17 OM 산행 7단위 7월 산행 사진 추가 [1] 이경학 2012-08-01 947
16 OM 산행 7단위 7월산행 사진 추가 [2] 하충완 2012-07-30 1505
15 OM 산행 7단위 7월산행보고 [3] 박승환 2012-07-23 2000
14 OM 산행 97학번 동기산행 [4] 정동식 2012-07-05 1919
13 OM 산행 7단위 6월 산행 보고 김태용 2012-06-18 987
12 OM 산행 5월 7단위 주말산행 결과 [1] 최태환 2012-05-27 1100
11 OM 산행 7단위 주말산행-73학번 주관 [2] 손희영 2012-03-27 1356
10 OM 산행 8단위 산행 사진 [2] 박상배 2012-02-20 1055
9 OM 산행 8단위 산행 [1] 권혁민 2012-02-20 1788
8 OM 산행 8-9단위 스키캠프+산악회발전토론 (8-9단위 필독) [4] 정철의 2012-02-06 2274
YM 산행 옛날 산행보고서 정만영 2012-01-11 1855
1,,,515253545556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 9동 251-502 동일용화빌라 A동 501호
College of Agriculture Life Science Alpine Club, Seoul National University (CALSAC S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