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회는 회비로 운영하니 적극적인 회비납부 부탁드립니다. 납부 방법은 아래 [회비/기금 납부 안내] 참조 바랍니다.

회원등록 비번분실
산행방 메뉴
 climbing reports
산행 보고
  
작성자 유선필
작성일 2013/09/16 (월)
분 류 YM 산행
ㆍ추천: 0  ㆍ조회: 966      
9월 13일 약식산행보고
장소 : 선인봉 측면길
등반 대원 : 87정철의형님, 97이창근형님, 10유선필, 10김양길, 12김민수, 13문상우, 13김신혜, 13양지희
07:30 반실 집합
10:00 할머니가게 도착
10:40 출발
12:00 측면길 도착
20:30 하산
22:30 하산완료
12:00 해산

아침에 비가 조금씩 오는데 산에 갈 생각을 하니 마음이 심란하다. 더군다나 바위를 잘 하지도 못하는 상우와 신혜, 그리고 해본 적이 없는 양길이를 데리고 가려고 하니 더욱 어찌해야 할 지를 모르겠다. 사람이 많아도 문제다. 보통은 비오면 산에 가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형님들과 가는 것이라 그럴 수가 없다. 바위를 한번이라도 해본 아이들은 설마 바위를 할까하여 걱정스럽고 의심스러운 표정이다. 도봉산 역에 내리니 도봉산 역이 많이 변해있었다. 생각해보니 6개월 만에 처음 오는 것이다. 변할 만도 하다. 비를 뚫고 민수 헬멧을 사고 할머니 가게에 도착을 했다. 철의 형이 오시고 비가 그쳤다. 마법 같은 일이다. 분명히 강수확률이 70%였는데 비가 그치다니. 형님들은 바위를 하실 생각인 것 같은데 올라가는 내내 비가 올 듯 말 듯 하다. 바위를 할 건데 차라리 해가 뜨면 좋겠다. 올라가면서 비오는데도 바위를 하냐고 철의형에게 물으니 바위를 하지 않더라도 가기로 했으면 가야한다고 하셨다. 맞는 말이다. 산악부가 산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바위만이 아닌데 잘 하지도 못하면서 산악부를 바위 위주로 운영을 했던 것 같다. 측면에 도착했다. 형님들이 줄을 깔아 주신다고 하셨다. 이런 미끄러운 바위를 등반을 한다는 것이 놀라웠고, 오랜만에 후등을 하게 되어 기분이 좋으면서도, 형님들이 나를 탑을 안 시키시는 것이 나를 못 믿어서 그런가 싶어 기분이 좀 별로였다. 느릿느릿하게 등반이 진행되었다. 아까 마신 우유가 탈이 났는지 배가 아프다. 화장실을 가기 위해 좌측에 있는 바위를 넘어가니 등산로가 나타난다. 구조대 옆 길을 따라서 계속 가면 측면길에 도착할 수 있는데 우리는 중간에 가로질러 온 것이었다. 화장실을 갔다와서 계속 기다리고 있는데 철의형이 내려오셨다. 가시기 전에 크랙을 하나 하라고 하셨는데, 안하고 있으니 하러가자고 하셨다. 10d크랙이라 안하고 있었던 건데…. 요즘 운동을 좀 하여 프리로 해보려고 시도했는데 당연히 실패했다. 사람이 갈 수 있는 길이 아닌 것 같다. 결국 인공 등반으로 낑낑거리며 올라갔다. 철의형은 자연스럽게 등반하셨다. 내 나이 때에 얼마나 잘하셨으면 여전히 저렇게 잘하실까? 등반을 하고 왔는데도 여전히 상우, 양길, 지희, 지혜가 남았다.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느리다. 아이들이 가만히 있으니 철의형이 이중팔자와 팔자 같은 것들을 가르쳐주신다. 후배들이 모르니 내가 부끄럽다. 사실 최근의 산행은 교육이라기 보다는 체험에 가까웠던 것 같다. 역시 형님들이 계시니 좋다. 내 차례가 되고 측면길은 쉽다고 하여 운동화를 신고 올라갔다. 그런데 처음부터 미끄럽다. 암벽화면 발을 디디고 올라가면 되는데 발을 디딜 수가 없으니 턱걸이로 올라간다. 겨우 한 구간 끝내니 다음은 길고 평평한 크랙이다. 이 크랙에 발을 넣고 오른 팔로 바깥쪽 바위를 밀면서 올라오니 좀 쉽게 올라오는 것 같았다. 여기에서도 신발이 껴서 빠지지 않아서 고생했다. 마지막은 큰 크랙이 있는 부분인데 나는 크랙을 타고 올라가다가 앞의 바위로 올라탔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냥 침니로 올라갔다고 했다. 측면 길은 처음이었는데, 뜀바위를 보니 저기를 어떻게 뛰나 싶다. 그리고 지금이야 바위가 말랐으니 쫌 뛸만한데 철의 형은 젖은 바위에서 어떻게 용기를 내서 뛰셨나 싶다. 4시간에 걸쳐서 신혜를 빌레이 봐주고 내려오니 10시 반이다. 내려오니 동활이 형님이 우리를 기다리고 계셨다. 형님네 집에 가서 세우 소금 구이와 소고기와 맛있는 집 밥을 얻어먹었다. 아이들이 힘들어서 그런지 맛있는 밥을 먹느라 정신이 없어서 그런지 말이 없다. 시간이 늦어 밥만 먹고 나왔는데 형님께서 감사하게도 차비까지 주셔서 그 돈으로 편하게 택시를 타고 집에 들어왔다.

형님들과 함께 산행을 하니 내 자신이 부끄러워지기는 하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것 같다.
이름아이콘 김성수69
2013-09-16 10:02
밤 늦게까지 고생이 많았구나.
   
 
  0
3500
윗글 9월 13일 산행보고서
아래글 9월 7일 김신혜 산행보고서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07 YM 산행 5월 2일~5월 5일 대둔산 춘계 보고서 유선필 2014-05-09 1013
106 OM 산행 Re..[산행보고] 4월 7단위 산행 및 대전중부 산꽃산행.. 전양 2014-05-05 826
105 OM 산행 [산행보고] 4월 7단위 산행 및 대전중부 산꽃산행 [2] 김태영 2014-04-27 2301
104 YM 산행 4월 4~5일 산행보고서 [1] 정영기 2014-04-16 735
103 YM 산행 4월 4~5일 산행보고서 [2] 성재경 2014-04-16 1099
102 YM 산행 4월 4-5일 김시은 산행보고서 [2] 김시은 2014-04-15 961
101 OM 산행 8,9단위 산행 (140405 의대) 이창근 2014-04-15 1226
100 OM 산행 8,9,0단위 산행 140412 간현 이창근 2014-04-12 821
99 YM 산행 4월4,5일 산행보고서 [1] 이도은 2014-04-10 725
98 YM 산행 4월 4일-5일 김신혜 산행보고서 김신혜 2014-04-10 1006
97 YM 산행 4월 4일-5일 [3] 유선필 2014-04-07 844
96 OM 산행 8,9단위 산행 의대길(140404) [1] 이창근 2014-04-07 913
95 YM 산행 7단위 산행보고-사진 첨부 손희영 2014-03-24 908
94 YM 산행 3월 15일 김신혜 산행보고 [1] 김신혜 2014-03-21 1957
93 YM 산행 3월 15일 인수B(생일바위) [2] 김민수 2014-03-21 792
1,,,515253545556575859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 9동 251-502 동일용화빌라 A동 501호
College of Agriculture Life Science Alpine Club, Seoul National University (CALSAC S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