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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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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15/08/06 (목) |
| ㆍ분 류 |
OM 산행 |
| ㆍ등반일자 |
2015년 8월 2일 일요일 |
| ㆍ장소,코스 | 수락산 내원암장 |
| ㆍ등반대원 | 61전양, 68장경철, 71이춘식, 72이태영, 74이대희, 76박승환, 77이동수, 78최돈하, 83강치선, 84김영현, 02서정환, 객원 강문석 (강치선 아들) |
| ㆍ등반장비 | 60m 로프 5동, 선등장비 2조, 개인 암벽장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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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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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수락산 내원암장 OB암벽등반
일요일 새벽, 빗소리에 깨어 밖을 보니 장마비가 세차게 내린다. 오늘 등반이 걱정이다. 다행히 집을 나설 무렵엔 비가 약해지고, 당고개역에 도착하니 비가 그친다. 당고개역에서 내원암장 입구인 청학골로까지는 대희형님 차로 편하게 이동한다. 휴가철이라 궂은 날씨에도 계곡의 유원지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30분 정도 걸어 내원암장에 도착하니 이미 등반중인 팀이 있다. 자리를 잡고 등반준비를 한다. 장비를 챙기다 보니 암벽화가 없다. 다행히 춘식형님께서 여분을 빌려주셨는데 좀 작다.
새벽의 비로 바위는 아직 젖은 부분이 많다. 내원암장 등반경험이 있는 영현형님의 확보로 좀 쉬운 루트를 먼저 오른다. 신발이 작아 발을 제대로 믿기 힘들지만, 그리 어렵지 않게 종료할 수 있었다. 춘식형님께서도 어린왕자길을 선등하셔서 무사히 줄을 걸고 내려오신다. 두번째로는 백일잔치길을 선등했는데, 소문대로 어렵다. 마지막 볼트까지는 반칙을 써 가며 갈 수 있지만, 쌍볼트 전 슬랩이 짜다. 결국 슬랩으로 직상은 하지 못하고 오른쪽으로 살짝 돌아서 완료한다. 형님들께서 한코스 정도씩 등반하시고 푸짐한 점심을 먹었다.
점심식사 후 춘식형님의 확보로 오른쪽 슬랩루트를 오른다. 하단은 그리 어렵지 않은데 상단이 꽤 어렵다. 경사는 낮지만 바위가 미끄럽고 홀드가 없다. 몇번 추락하면서 겨우 완료할 수 있었다. 춘식형님께선 부드럽고 빠르게 등반을 잘 하신다. 각자 2~3 코스 정도 등반하여 좀 이르지만 오늘 등반을 마무리하고 하산한다. 뒷풀이 후 다음을 기약하며 오늘 산행을 마친다. 10명 이상의 OB회원이 함께 암벽등반을 한 날이라, 앞으로도 OB암벽등반이 활성화 되어 많은 형님, 아우님들과 함께 오래 등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어린왕자길 선등하시는 춘식형님.
등반중이신 전양형님.
태영형님(위)과 동수형님(아래)
춘식형님과 함께.
등반을 마치고 다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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