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0 고속터미널 출발

09:00 취나드A 1피치 등반시작

13:20 취나드A 4피치 등반종료

14:50 하늘길 1피치 등반시작

16:30 등반종료

17:15 하산완료

  고속터미널에서 만나 승훈형 차로 도선사까지 이동. 도선사에서 인수봉으로 오르는데 등반장비를 메고 오르는 사람들이 많다. 인수봉 아래까지 서둘러 간다. 오늘은 취나드A와 심우길을 하려고 했는데, 심우길은 이미 등반팀이 있다. 취나드A를 먼저 가기로 한다. 등반순서는 나 - 승훈형 - 재경 - 영기 순으로 오른다.

 

 

취나드A 1피치 등반.

  쉬운 1피치를 마치고 승훈형이 올라오는데 뒷팀 선등자가 바로 따라온다. 재경이가 도착하자 마자 바로 출발한다. 서두른 덕에 우리가 먼저 등반할 수 있었다. 2, 3피치를 한번에 등반한다. 약 55m 정도의 크랙등반이다. 어렵지는 않지만 힘이 제법 든다.

 

 
 

취나드A 2, 3피치 등반

 

  취나드A의 핵심인 4피치는 오버행을 조심해서 넘어 재밍으로 오른다. 중간에 레이백으로 바꿨다가 다시 재밍으로 전환하는 부분에서 밸런스가 잘 나와 기분이 좋다. 힘들지만 매달리지 않고 한번에 4피치를 종료한다. 취나드A를 처음 해보는 승훈형, 재경이, 영기 모두 힘들게 4피치를 오른다. 

 

 

 

 

취나드A 4피치 등반중이 97강승훈, 14성재경, 14정영기

 

 

취나드A 4피치 확보점에서 바라 본 도봉산

 

 

 

취나드A 4피치 등반 후 하강전에.

 

  4피치 확보점에서 왼쪽으로 조금 트레버스 하여 벗길쪽으로 하강한다. 심우길과 벗길 모두 등반자로 북적여서 하늘길 쪽으로 가본다. 남면에도 사람이 많다. 하늘길 아래에서 좀 쉬었다가 승훈형 선등으로 하늘길 1피치를 시작한다.

 

 

하늘길 1피치 선등중인 97강승훈.

 

  승훈형은 첫볼트를 지나 몇번 시도해보지만 포기하고 내려오신다. 내가 선등으로 오른다. 승훈형이 첫볼트까지 줄을 걸고 내려오신 덕에 첫볼트까지는 마음편히 오른다. 첫볼트에서 크랙을 잡고 발을 올리는데 방심했는지 손이 빠지며 살짝 추락한다. 다시 크랙을 잘 살피고 오르는데 손이 잘 잡히고 발도 잘 딛어져 작년보다 수월하게 등반한다. 처음 크랙을 올라 오른쪽으로 건너가기 전에 설치를 할까 하다가 그냥 넘어간다. 다음부턴 크랙에 오른발이 딛어지는 부분에서 설치를 하고 넘어가야겠다. 두번째 크랙은 쉽다. 쌍볼트에 줄을 통과시키고 내려온다.

 

 

하늘길 1피치 선등중인 02서정환.

 

  승훈형이 다시 도전하여 크럭스 부분을 몇번 연습하고 내려오신다. 영기와 재경이도 한번씩 등반하고 오늘 등반을 마친다. 내가 저녁약속이 있어 더 등반하지 못해 조금은 아쉽다. 승훈형이 약속장소인 대학로까지 태워주셔서 편히 이동할 수 있었다. 승훈형 감사합니다.    

 

 
 

 

하늘길 1피치 등반.

 

손희영

2015-06-05 1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