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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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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15/04/20 (월) |
| ㆍ분 류 |
OM 산행 |
| ㆍ첨부#1 |
 1429370304969.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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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첨부#2 |
1429370596557.jpg
(1,910KB) (Down: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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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등반일자 |
2015년 4월 18일 토요일 |
| ㆍ장소,코스 | 인수봉 궁형길, 의대길 |
| ㆍ등반대원 | 궁형길 - 02서정환, 14이도은 / 의대길 - 14정영기, 97이창근 |
| ㆍ등반장비 | 궁형길 - 60m 로프 1동, 캠 10개, 너트 2개, 퀴드로 9개, 슬링 5개, 티블록 1개, 너트회수기 1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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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1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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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인수봉 등반
오랜만에 써보는 산행보고서. 작년 가을 이후로 등반을 쉬다가 4월부터 다시 등반을 하고 있다. 4월 5일은 박쥐, 16일은 인수B를 등반했었다. 이제 감이 돌아오는 것 같이 이번주는 궁형을 가기로 한다. 금요일 밤, 수원농장에서 올해 파종할 재료를 밤새 준비하고 토요일 새벽 5시에 서울로 출발. 방배에서 창근형 차를 타고 편안하게 도선사까지 이동한다.
어프로치 하는데 좀 걸으니 멍하던 정신이 돌아온다. 서둘러 인수봉 아래 도착했지만 우리보다 먼저 등반을 시작한 팀도 있다. 오늘 생일바위인 영기는 창근형과 의대길을, 나와 도은이는 궁형길을 가기로 하고 8시 반쯤 등반을 시작하였다. 취나드B 1피치로 오아시스까지 등반한다. 궁형길 1피치는 의대길 1피치와 겹친다. 오랜만에 해보는데 쉽게 등반이 되어 기분이 좋다. 궁형크랙 아래까지 이어지는 2피치까지 한번에 등반하고 도은이를 올린다.
궁형크랙 아래는 그늘이라 쌀쌀하다. 도은이가 오고 궁형크랙을 오르는데 힘이 든다. 오른쪽 다리를 높이 딛고 레이백을 하려니 오른쪽 허리가 너무 아프다. 참고 용을 쓰면서 오르지만 결국 쉬어가면서 오른다. 힘들게 궁형크랙을 끝내고 도은이를 올리는데 도은이도 힘들어 한다. 여기서 둘이 시간을 꽤 보냈더니, 영기가 위에서 인사를 한다.
궁형길 마지막 피치는 귀바위 아래 오버행을 넘는 5.11b 크랙이지만, 의대길 마지막 피치로 빠지는 밴드를 넘어가기로 한다. 전에 한번 해 본 기억으론 홀드가 좋아서 자유등반으로 잘 넘어갔는데, 오늘은 힘이 없어 캠을 이용하여 인공등반으로 넘어간다. 도은이한테 인공등반 요령을 알려주며 의대길 4피치 확보지점까지 올렸다.
의대길 마지막 피치인 5.6 슬랩은 도은이에게 선등을 시켰다. 무서워 하면서도 무사히 잘 올라간다. 귀바위에 도착하니 창근형과 영기가 있다. 영기는 귀바위 슬랩을 등반중이다. 처음 가보는 곳인데도 잘 올라간다. 귀바위 슬랩도 도은이한테 선등을 맡겼는데 추락 한번하고 씩씩하게 끝까지 잘 올라간다.
시장바닥 같은 영자크랙을 후딱 넘어 1시 20분쯤 정상에 도착. 생일바위를 무사히 끝낸 영기에게 조촐한 생일파티를 해주고 서둘러 하강한다. 다행히 기다리지 않고 바로 하강할 수 있었다. 백운산장에서 막걸리와 맥주를 마셨는데, 이제 백운산장에선 막걸리를 팔지 않는다고 한다. 아마 오늘 마신 막걸리가 백운산장에서 사서 마신 마지막 막걸리가 될 듯 하다. 이제 두부길로 하산하려면 막걸리를 메고 등반해야겠다.
도선사에서 창근형차를 타고 막걸리를 마시며 사당역으로 향하지만, 토요일 오후라 길이 막힌다. 뚝섬에서 내려 각자 갈 길을 가는 것으로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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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방 메뉴
손희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