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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박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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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15/02/24 (화) |
| ㆍ분 류 |
OM 산행 |
| ㆍ첨부#1 |
 20150221_142214_4.jpg
(1,548KB) (Down: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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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등반일자 |
2015년 2월 21일 |
| ㆍ장소,코스 | 판대 빙장 |
| ㆍ등반대원 | 이승환(80), 박시한(81), 이창근(97) |
| ㆍ등반장비 | 줄 100m, 60m 각 한동, 스큐류 2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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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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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겨울 마지막 빙벽 등반 보고
- 등반 끝내고 올해 마지막인 판대 빙장을 배경으로...
설 뒤로 연휴가 길어서 장모님 생신 잔치를 위해 이천에 간 김에 올해 마지막 빙벽 등반을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어 금요일은 가족들과 곤지함에서 스키, 토요일은 빙벽등반을 하려고 계획하고 콘도를 잡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금요일(20일)
오후부터 스키를 타려고 했으나 콘도 입실 시간도 있고, 전체적으로 늦어져 야간 스키를 계획하였는데, 마침 이승환 형도 곤지암에서 스키를 탄다고 해서 스키장에서 합류함. 원래 4시간 탈 계획이었으나 온도 때문에 눈이 무거워지고 슬로프 상태도 좋지 않아 3시간에 철수하였지만 이승환 교수의 원포인트 특강 덕분에 위안이 되었다. 그러나 시즌 마지막이라 내년까지 몸이 기억할란가...
- 바로 윗동서인 이원형(78)형과 이승환(80)형과 함께...
- 중간에 두명이 아들(고3) 및 딸(중3)이고 양쪽은 처조카들임 -
토요일(21일)
전날 스키장에서 승환이 형과 빙벽 이야기를 하면서 날씨가 따뜻하고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좀더 북쪽인 화천에 있는 딴산 빙장에 갈려고도 생각했으나, 화천의 온도도 원주와 비슷하고 시간상 문제가 있어 맨날 가던 판대로 결정하고, 이창근(97)에게 이천에서 3명이서 차한대로 출발하자고 연락했다.
토요일 아침 8시쯤 이천에는 벌써 비가 내리고 있어 얼음 상태가 걱정되었지만, 이왕 결정한 것 그대로 밀어 붙여 판대빙장에 도착하니 원주크라이머스 클럽 포함 약 10명 정도가 등반 중이었다. 창근이와 같이 60m 폭에 줄 걸어 놓고 내려오니 11시쯤... 비는 오락가락하지만 등반하기에는 무리가 없어 승환이형 먼저 등반을 하고 내가 등반을 하는데, 얼음 녹은 물에 비까지 겹쳐 옷이 홀딱 젖어 더 올라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면서 등반을 끝내고 창근이까지 끝낸후 붙박이로 쳐놓은 대학연맹 텐트에서 라면에 소주를 곁들이고 있는데 빗줄기기 점점 거세지더니 얼음판에 물까지 고이기 시작하고, 다른 팀은 철수 준비 중이다. 고민을 하다가 이왕 젖은 것 각각 한판씩만 더하기로 하고 등반을 끝내고 3시쯤 철수...
- 등반중인 이승환-
- 박 시 한 -
- 이 창 근-
4시쯤 이천에 도착하여 원형이형을 만나 쌀밥집에서 거하게 대접받고 승환이형은 서울로, 창근이는 신갈로, 나는 원형이형 집으로, 올해 얼음의 마지막 아쉬움을 남기고 내년에는 1월 중순에 토왕폭 등반 계획을 다짐하면서 각자의 길로 갔다.
- 이천 쌀밥집에서...
온도가 높고 날씨도 도와주지 않았지만 긴 설 연휴 덕분에 스키에 우중 빙벽까지 나름대로 보람찬 주말이었다. 작년에는 생일날 마지막 얼음을 하면서 강의 얼음이 깨져 물에 빠져 홀딱 젖었는데, 올해는 강이 아닌 비에 홀딱 젖었고, 내년에는 또 어떻게 젖을까 괜한 호기심이 발동된다(토왕폭에서 젖는게 가장 좋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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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