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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안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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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24/07/09 (화) |
| ㆍ분 류 |
YM 산행 |
| ㆍ등반일자 |
24.05.18.(토) |
| ㆍ장소,코스 | 북한산 인수봉 궁형 |
| ㆍ등반대원 | 정철의(T) 최돈하(S) 박범진 정성윤 안정현(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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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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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18 인수봉 궁형
5월 18일에는 인수봉에서 YB, OB, 그리고 서울대 산악부까지 함께하는 대형 합동 등반이 있었다.대부분의 사람들은 전날 야영까지 했는데, 나는 중간고사를 핑계로 당일에 늦게 출발하는 팀으로 들어 갔다. 팀원에는 든든한 형님들과 성윤 누나가 있어서, 내 등반만 열심히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프로치를 하던 중, 숙취로 인해 못 일어나셔서 등반팀이 야영장에 두고 간 범진형님 시한형님과 함께 어프로치를 올라갔다. 우리 팀의 등반계획은 취나드b 1피치로 오아시스까지 도달한 다음, 궁형길을 시작하는 것이었다.
1피치 (취나드b)
지난번에는 바위가 젖어 있고 배낭도 무거워서 굉장히 고생을 했는데, 이번에는 컨디션이 꽤 괜찮아서 크랙을 타고 쭉쭉 올라갔다. 크랙이 끝난 후 슬랩이 조금 무서웠는데, 생각보다 발이 잘 찍혔던 것 같다. 이제야 tc pro로 암벽화를 바꾼 효과가 나는건가 싶었다.
2피치 (궁형길 1+2피치)
등반을 하는 인원이 워낙 많다보니, 궁형길과 길이 겹치는 인수a에 너무 사람이 많이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궁형길 2피치가 끝나는 지점까지 한번에 올라갔다. 초반부에는 인수a 1피치의 크랙을 타고 올라가야 했는데, 크랙에서 몸을 뺄 타이밍을 잘못 잡아서 꽤 고생을 했다. 먼저 올라간 신입생 지요는 스테밍을 잘 해서 올라갔는데, 그 무브가 맞는 것 같다. 이후에는 어렵지 않은 페이스 등반이 이어졌다.
3피치 (궁형길 3피치)
3피치는 상당히 어려운 크랙을 올라가야 했다. 크랙 초반부는 왼손으로 크랙을 당기고 오른팔을 오른쪽 벽에 비비며 올라갔는데, 손과 발이 모두 안 좋아서 힘이 굉장히 많이 들어갔다. 루트 중반부에 크럭스가 있었는데, 정말 크랙이 하나도 안 잡히고, 양쪽 벽도 굉장히 미끄러웠다. 그나마 오른쪽에 코딱지 만한 홀드가 있어서 그거를 잡고 1cm씩 텐션을 받으며 올라갔다. 그 이후에는 비교적 크랙이 잘 잡혀서 수월하게 피치를 완료할 수 있었다. 3피치를 하며 이런 루트는 언제쯤 선등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다. 아쉽게도 시간이 늦어져서 3피치를 마친 후에 하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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