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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이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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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17/03/13 (월) |
| ㆍ분 류 |
YM 산행 |
| ㆍ등반일자 |
3/5 |
| ㆍ장소,코스 | 전암 |
| ㆍ등반대원 | 13 김신혜 15 오지선 16 김태완 송채현 이경태 임영천 17 남윤수 노승환 박준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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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3 ㆍ조회: 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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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03. 05 남윤수 관악산 전암 보고서
2017년 3월 4일 전암에 다녀왔다. 아침 10시에 동아리방에 모여 장비들과 준비물을 챙기고 길을 나섰다. 인공암벽장 옆에 샛길을 통해 뜯어진 철망을 지나 계곡을 건너서 등산로에 올랐다. 잠시 등산로를 따라 걷다가 다져지지 않은길로 들어섰고 그 길을 따라 올라가니 커다란 바위가 나왔다. 어르신들이 꽤 계셨고 이미 등반을 하고 계셨다. 그래서 가장 오른쪽 바위를 오르기로 하였는데 폐쇄되어 있었다. 어쩔 수 없이 2조로 나누어 한조는 어르신들을 기다려 오르기로 한조는 첫 번째 바위를 건너뛰고 오르기로 하였다. 우리 조는 영천이형, 채현이 형, 지선이 형 이렇게 4명이었고 영천형, 채현형, 나, 지선형 순으로 올라갔다. 영천이 형이 선등을 해서 볼트에 키(?)를 거시며 올라갔고 채현이 형은 키를 회수하시고 올라가서 내 줄을 잡아주셨다. 다음으로 나는 그냥 올라갔고 지선이 형은 짐을 챙겨서 가방을 매시고 올라오셨다. 두 번째 바위도 똑같은 방식으로 올라갔다. 두 번째 바위에서는 학교가 보여 풍경이 좋았다. 세 번째 바위도 있었는데 딱 봐도 매우 가파르고 무서워 보였다. 채현이 형이 과외를 가신다고 우리 조는 하강 준비를 하고 있는데 경태형이 3번째 바위를 오른다 하셨다. 옆에서 다른 산악회분들이 볼트를 밟으며 볼트 따기를 하시며 올라가는데 경태형은 그냥 올라가셨다. 나는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아 내려왔다. 다른 분들이 3번째 피치를 도전 혹은 등반하시고 하산을 하였다. 동아리방에 4시쯤 도착하여 장비를 정리한 뒤 유천냉면에서 영천이 형은 만둣국을 드시고 나머지는 모두 냉면을 먹었다. 오랜만에 운동 후 먹는 시원한 냉면이라 무척 맛있었다. 식사 후 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사실 처음 전암에 간다고 했을 때 관악산에 있는 바위까지 등산 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장비를 갖추고 바위를 오른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무섭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하였다. 바위 앞에 서게 되자 매우 무서웠지만 지선이형이 장비에 대한 믿음을 주셔서 용기를 내보았다. 올라가기 시작하니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았고 올라가야 산다는 본능을 따라 올라갔다. 확보줄을 걸고 안전이 확실시 되자 긴장이 풀리며 이래서 스릴을 즐기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다음 바위가 기대되었다. 다음 바위는 정신을 차리고 올라가니 올라가는 중간중간에도 스릴이 있고 재미있었다. 정말 즐거운 하루였고 하루빨리 실력을 키워 더 재밌는 바위를 많이 올라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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