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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imbing reports
산행 보고
  
작성자 백준혁        
작성일 2023/02/27 (월)
분 류 YM 산행
등반일자 220806
장소,코스 설악산 유선대 그리움둘
등반대원 이경태(T)-최유근(S)-백준혁
ㆍ추천: 0  ㆍ조회: 43      
220806 유선대 그리움둘
전날 악우길에서 상처도 많이 나고, 멘탈도 엄청나게 털리고, 바지도 찢어졌어서 등반을 더 할지 서울로 돌아갈지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서울에서 3시간 걸려서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돌아가기에는 너무 억울해서 다쳤다는 소식을 들은 유빈이의 전화에 갈 수 있다고 대답했다. 저녁으로 먹은 치맥으로 멘탈은 다 회복됐고, 등산바지도 이마트에서 새로 사고, 피로는 채현이 형과 준아와 함께 갔던 찜질방에서 모두 풀었다. 그리움둘 등반 완료 후에 느꼈는데, 등반 전에 알맞게 쉬고 컨디션을 관리하는 게 정말 너무 중요한 것 같다. 손과 발에 상처가 많았고, 연달아 등반하는 것임에도 좋은 환경에서 잠을 자니 악우길보다 훨씬 잘 할 수 있었다.
어프로치는 1시간 반 정도 걸렸다. 비선대에서 조금 더 가면 그리움둘 출발점이라는 표식이 있어서 길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다.
1피치는 쉬웠다. 2팀으로 나눴는데 우리 팀의 톱은 경태 형이고 내가 세컨은 아니지만 등반은 2번째, 유근이가 세컨을 보고 라스트로 등반했다. 앞 팀은 유빈-정인-준아 순이었는데 쉽게 쉽게 가는 걸 보고 나도 쉽게쉽게 갔던 것 같다.
1피치 후에 한 번 하강을 한다. 8미터 하강이라고 하는데 편안했다. 하강을 하고 나면 쉬고 있기 너무 편해서 기다릴 때도 편안하게 기다렸다. 여기로 걸어서 올 수도 있다던데 어떻게 가는지 찾아봐도 알 수 없어서 포기하고 쉬고 있었다. 2~4 피치도 무난하게 쉬웠다.
5피치에는 초반에 크럭스가 있었는데 볼더링하는 것처럼 가야 했다. 앞 사람들이 고생 꽤나 하길래 난 되려나 했는데 손 홀드를 잡자마자 아직 이건 안 되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어서 한두 번 도전해보다가 슬링을 이용해 인공으로 갔다. 5피치부터 뭔가 이상하게 간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직상보단 오른쪽으로 가는 느낌이었다. 등반은 크랙이었는데 쉬웠지만 떨어지면 펜듈럼 칠 수 있는 곳이라 무서웠다.
이쯤에서 원래 가려 했던 길과 다른 길로 갔다고 들었던 것 같다. 경태 형이 선등하기 힘들어해서 준아가 가는 자일 하나로 같이 등반하고 그다음으로 내가 올라갔다. 유근이도 2피치부터 힘들어했다. 만약 나까지 멘탈이 나갔으면 진짜 위험했겠다 싶었다. 둘 다 어제 텐트에서 잤었는데 잠자리가 정말 힘들었다고 했다. 악우길에서도 느꼈지만 수면은 정말 중요하다. 자유등반으로는 난이도가 너무 높아 인공으로 가야 하는 길이었는데 어제도 했었던 인공이니만큼 쉽게 느껴졌다. 피치의 끝에서가 아니라 중간쯤에서 경태형이 내가 올라가는 걸 봐주면서 빌레이를 했다. 덕분에 맘도 놓여서 부담 없이 쉽게 올라가니 경태형이 잘한다고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유근이도 남은 힘을 짜내 잘 올라와서 다행이었다.
등반을 완료하고는 조금 걸어가면 정상이 나왔고 사진을 찍고 조금 쉬다가 하강했다. 1번만 하고 걸어서 하산할 수 있었다. 6명이어서 그런지 어제보다 늦게 끝나 8시가 다 돼서야 야영하는 곳에 도착했다. 선이네 부모님께서 주신 수박과 복숭아로 화채를 만들어 먹었는데 아직도 생각나는 진미였다. 시내에 가서 저녁을 먹고 고민하다가 3일 연속은 너무 힘들 것 같아 서울로 돌아왔다. 이다음 주말에도 설악산에 가려 했으나 너무 아쉽게도 코로나에 확진되어 RC는 악우길과 그리움둘 2번으로 끝났다. 이번 RC를 통해 정말이지 인상적인 경험들과 많은 교훈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내년 RC는 인수봉에서 진행할 거라고 해서 언제 다시 설악산에서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꼭 다시 와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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