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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오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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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19/09/02 (월) |
| ㆍ분 류 |
YM 산행 |
| ㆍ등반일자 |
19/05/11 |
| ㆍ장소,코스 | 인수봉 우정 a |
| ㆍ등반대원 | 17남윤수(t), 15오지선(s), 18강지희 |
| ㆍ등반장비 | 캠 1조, 퀵 1조, 개인 등반장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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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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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11 우정 a
19/05/11 우정a 등반보고서
수유역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인수봉으로 출발했다. 이날 날씨가 너무 더웠는데, 다행히도 가기로 했던 코스가 그늘인 우정 a여서 부담감이 적었다. 대슬랩에 도착해서 지희 선등연습을 위해서 대슬랩 1피치를 선등시켜 봤는데 뒤에서 보니 영 불안해서 2피치는 그냥 윤수를 보냈다. 선등연습은 난이도도 난이도지만 볼트가 많은 곳에서 시키고 싶은데 쉬우면서 볼트 많은 길이 많지 않아서 고민이다. 총산에서 알려준 관악산 ?암장이 쉬운 길부터 어려운 길 까지 다양하다고 하니 다음에 한번 시도해 봐야겠다.
대슬랩 2피치 부터는 윤수를 선등으로 하여 계속 올라갔다. 우정 a는 1, 2피치까지 하고 내려왔던 기억이 있었다. 이번에 새로 붙으니 볼트 간격이 너무 멀고 캠도 안들어가는 크기의 크랙이라서 힘이 많이 필요한 길인 듯 하다. 1피치 첫 볼트가 8미터정도 올라가야 있는 것 같은데 좀 위험해 보인다는 생각을 했다. 다행히 윤수가 자기최면?을 하면서 성큼성큼 올라가서 뒤에서 빌레이를 보면서 불안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군대 다녀온 동안 이렇게 믿음직한 후배가 생겨서 정말 다행히라는 생각을 했다. 1, 2피치를 우향크랙을 따라 레이백 자새로 계속 올라가느라 한쪽 옆구리가 당겨오는 감각이 있었다. 3피치는 턱을 넘어 올라가야 하는 구간에서 조금 어려움을 느꼈다. 올라가면서 보니 턱 위에 볼트가 있어서 선등설 때 부담감이 조금 생길 것 같았다. 윤수도 조금 비비다가 올라갔던 것 같다. 아까 대슬랩 시작부분에서 마주쳤던 서강대? 아무튼 윤수 지인이 있던 팀이 우정 a 바로 오른쪽 길에 붙어서 윤수 올라갈 때 자세를 조금 알려줬던 것 같다.
3피치를 완료하고 나니 지희가 체력이 다해 탈진할 것만 같아서 하강을 결정했다. 3피치에서 그대로 전면하강 했는데, 쌍볼트가 여러군데 보여서 무리하지 않고 오아시스까지 2번 끊어서 하강했다. 2번째 오는 길이지만 기억과는 상당히 다른 느낌이었다. 다음에 갈 때는 이 보고서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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