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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보고
  
작성자 이도은        
작성일 2014/08/14 (목)
분 류 YM 산행
등반일자 5월 2~5일 춘계/ 5월25일
장소,코스 대둔산/인수봉
ㆍ추천: 0  ㆍ조회: 871      
5월달 산행보고서
보고서 써놓고 컴퓨터에 저장해놨는데 늦게 올리기 민망해서 묵혀두고있었는데 8월 보고서 올리는 김에 올려요~

<대둔산 춘계>
5월 2일 (금)
춘계를 가기 이틀 전에 중간고사가 끝났고, 설악산에서 대둔산으로 갑자기 바뀌어서 좀 정신없이 준비를 하고 출발하게 되었다.
우리가 두 번째 산행이다보니 짐 싸는데 시간이 걸려서 늦게 출발했고 반실을 나설때쯤 비가 와서 걱정이 되었다. 짐 챙기는데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데다가 날씨까지 더워서 힘이 거의 다 빠진채로 고속터미널에 갔다. 황금연휴의 시작인 날이라 버스를 예매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갔더니 심야버스밖에 남지 않았다. 그래서 4시간정도 기다리는 시간이 생겼고, 한강공원에서 삼겹살을 먹었다. 누가봐도 산악부같은 행색으로 한강공원에 가서 걸리면 과태료가 100만원인 고기를 구워먹은건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 고속버스를 타고 대전에 가서 여관에서 잤다. 산에 들어가지도 못했는데 첫날이 제일 힘들었다.ㅠㅠ

3일 (토)
예정보다 산에 가는게 늦어졌기 때문에 아침 일찍 일어나서 대둔산으로 출발했다. 가서 영현형님을 만나서 신선바위로 올라갔다. 우리의 목적은 바위였기 때문에 산 올라가는건 힘들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끝도없이 올라가는 것 같고 너무 힘들었다...나름 걷는건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폐활량을 늘리는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선바위에 가서는 선필오빠가 2피치짜리 연합에 줄을 걸어놓고 순서대로 올라갔는데 나는 마지막이라 열심히 기다리다가 조도, MC로드A를 하고나서도 순서가 돌아오지 않아서 교육A 선등까지 하고 그냥 돌아왔다. 연합을 해보고 싶었지만 그래도 다양한 바위를 해봐서 뿌듯했다. 조도는 난이도가 5.10c였는데 다른 산악부 분께서 빌레이 봐주겠다고 하셔서 가봤다. 올라가는 내내 ‘악!!이거 어떻게 가요?!’ 하면서 아래에서 말해주는대로 올라갔고, 마지막쯤에는 이제 안보인다고 알아서 가라해서 그냥 갔다. 자세가 바람직하지는 않은듯했지만 어쨌든 올라갔다는 것에 의의를 두기로 했다. 아예 마지막에는 팔이 잘 안 닿아서 뻗는데 좀 무서웠다. 올라가서 뒤를 돌아봤는데 정말 탁 트인 느낌이 들면서 푸른 산봉우리들이 보이는데 정말정말 아름다웠다.
MC로드A는 5.10a였는데 발을 엄청 올리고 중심을 잘 잡아야하는 시작부분을 지나면 왼손으로 크랙을 살짝 잡는거 말고는 아무것도 없는 이상한 곳이 있었다. 발을 무릎넘게까지 올리고 뛰어서 저 위를 잡거나 레이백을 이용해야한다고 했는데 별 소용없는 시도들을 몇 번 하다가 결국 민수오빠가 올려줬다. 못해서 답답하기도 했고 아쉽기도 했다. 그래서 힘도 더 기르고 여러 자세들을 제대로 공부해서 내 실력을 업그레이드시키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교육A 선등은 퀵드로우가 걸린 상태여서 좀 수월했던 것 같다. 자연암벽에서 첫 선등이었는데 탑 로핑을 할 땐 평소처럼 생각없이 가면 안될 것 같아서 어디로 어떻게 가야할지 고민하게 만들어서 참 좋은 것 같다. 그리고 가는길에 디딜 곳이 많은 편이라 괜찮았다. 중간에 다리를 찢어서 넘어가야하는 부분이 있긴 했지만 내 짧은 다리로도 가능해서 다행이었다.
바위를 끝내고 승준이가 도착했고, 우리는 내려와서 형님들과 저녁을 먹고 형님들과 재경오빠가 가고나서 텐트를 치고 잤다.

4일 (일)
아침에 일어나서 서양식으로 샌드위치를 만들어먹고 텐트를 접어서 전날 봐둔 곳으로 올라가서 다시 텐트를 치고 새로운 바위를 하러 갔다. 안내지도를 보고 따라가긴 했는데 원했던 원악바위가 길이 없어서 위문공연바위를 보고 그걸 먼저 해보기로 했다. 정말 저건 인간적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전혀 없어보였는데 선필오빠는 결국 끝까지 가서 줄을 걸었고, 우리는 시작동작에서 모두 헤매기만 했다. 두팔을 같은쪽으로 두고 몸을 오른쪽으로 빼고 발로 밀면서 버티고 팔을 올려야 했는데 낑낑대다 성공하고 조금 올라가다가 위에는 더 답이 없길래 그냥 내려올 수 밖에 없었다. 선필오빠가 정말 대단해보였고 나도 4년 하면 저렇게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위문공연 바위를 그렇게 잠깐 맛만 보고 2시쯤에 MC로드B로 가서 한명씩 오르기로 했는데 해가 떨어지고 비도 온다그러고 시간이 많이 지나서 영기오빠, 신혜언니까지만 올라가고 나랑 승준이 민수오빠는 못올라갔다. 전날 연합도 못올라가서 아쉬웠는데 하루종일 산에 있었으면서 한피치도 못올라가게되니 정말 슬프고 아쉬웠다. 대둔산은 잘 오지도 못할텐데....어쨌든 내려와서 텐트에서 저녁을 먹으니 비가 왔고 동국대 텐트에 가서 인사하고 놀다가 다시 와서 신혜언니랑 누워서 얘기하다가 잤다.

5일 (월)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그쳐서 기분이 상쾌했다. 전날 바위를 못해서 아쉬운 마음에 새벽부터 올라가자고 해놓고 7시쯤 일어났다. 아침을 해먹는데 귀찮아서 라면 6봉을 한번에 끓였더니 냄비가 꽉 찼고, 금방 불어서 좀 후회가 되었다. 그래도 열심히 다 먹고 신선바위로 갔다. 신선바위가 그나마 코스가 많아서 간현같은 느낌이라 여럿이 하기 편한 곳인 것 같다. 어제 비가 와서 그런지 동국대랑 우리밖에 없어서 편하게 자리를 잡고 바위를 했다. 그저께 나만 못올라간 연합길을 동국대 대장이 줄 걸어주셨는데 이번에도 시간이 없어서 교육b를 신혜언니와 한번씩 탑 서보고 하산해야했다. 교육 a와 b는 거의 비슷하게 짧고 발디딜 곳도, 잡을곳도 많아서 나름 괜찮았다. 그런데 2/3지점에서는 정말 답이 없어서 살짝 옆으로 가야했다. 가끔은 팔다리가 짧아서 손해보듯이 올라간 곳도 있었다. 승준이는 첫 바위를 했는데 정말 목숨을 귀히 여기지 않는 듯 했다. 인공암장에서처럼 손을 확 놔버리고는 발도 안디뎌서 주르륵 긁히고 피도 났다. 집에 가는 길은 항상 그렇듯 무릎과 발목이 아팠고 꾀죄죄했고 아쉬웠다. 특히 대둔산 구름다리와 정상도 못 갔는데 바위를 많이 한 것도 아니라 더 그랬다.
황금연휴를 집도 못가고 산에서 보내느라 포기한 것들이 많지만 재밌고 흥미로운 산행이었다. 앞으로도 바위 많이 해야지!!


<5월 25일 일요일 북한산 인수봉 인수A>

4월 대슬랩 이후 말로만 듣던 길을 드디어 가게 되었다. 당일치기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혼자 수유역까지 가야했는데 도착하니 15분이나 늦어서 정말 죄송했다. 지각하는 버릇을 고쳐야겠다. 이번엔 어택이 아니고 작은 가방이라 올라가는데 훨씬 수월했어야하지만 아침을 안먹어서 그런지 목도 자꾸 마르고 몸이 쳐졌다. 정환오빠, 민수오빠, 재경오빠는 의대길을 가고 선필오빠, 신혜언니, 나는 인수A를 가기로 했다. 선필오빠가 탑을 섰고, 신혜언니가 세컨을 보고 내가 퀵드로우와 캠을 회수하면서 올라갔다. 그런데 처음 대슬랩 했을때보다 뭔가 몸 균형도 안맞고 누가 발을 끌어내리는 느낌이었는데 바위를 제대로 해 본 적이 없어서 그냥 원래 이런가보다 하고 올라갔다. 반침니에서는 등을 대고 발을 끼면서 손으로 버티고 몸을 올리면서 올라갔는데 뭔가 너무 애매했다. 침니 덕분에 손바닥도 까지고 가방도 찢어졌다. 올라가는 내내 내가 하는 자세가 최적의 자세는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누가 그랬는지 몰라도 인수A가 제일 쉽다고 그랬는데 내가 참 하찮게 느껴졌다. 역시나 빌레이는 적응이 잘 되지 않았다. 연맹 체육대회때 받은 ATC를 처음 써봐서 더 그런지 방향도 계속 헷갈렸고, 자일 올리는 것도 너무 힘들었다. 얼른 익숙해져야할텐데.. 청설모와 개미는 바위를 참 잘 오르락내리락해서 부러웠다. 비가 조금씩 떨어져서 인수A 3피치?까지만 하고 하강을 했다. 언제쯤 정상을 가볼 수 있을지...지난번엔 눈보라에 우박, 이번엔 비.. 자일이 물을 먹어서 무거워서 하강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고 내려오니 비가 점점 많이 오고 있었다. 하산하는데 나무뿌리가 미끄러워서 조심해야했다. 내가 우비나 바람막이가 없어서 준비를 못해갔는데 선필오빠 바람막이를 입고 내려오면서 앞으로는 반실에 있는거라도 꼭 주워와야겠다고 생각했다. 다 내려와서는 막걸리에 닭도리탕을 먹고 학교로 돌아갔다. 앞으로 산을 좀 더 자주 다니면서 실력을 향상시켜야겠다.

이름아이콘 한상봉
2014-08-14 15:32
막내 후배님들 열심히 등반하는 모습이 아주 좋습니다.언제 Yosemite 에 올 계획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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