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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보고
  
작성자 이상현        
작성일 2023/09/02 (토)
분 류 YM 산행
등반일자 230826
장소,코스 설악산 체게바라(5.7~5.10)
등반대원 T: 김난유 S: 박시한 이상현 강준아
등반장비 자일 70m 1동, 60m 2동, 잠금카라비너 4개, 퀵 드로우 2개, 빌레이기, 코드슬링, 확보줄
ㆍ추천: 0  ㆍ조회: 182      
230826 설악산 체게바라(여름 설악산 RC)


목요일부터 RC에 왔음에도 목요일은 비가 오고 금요일에는 입산통제가 되어서 국립등산학교에서 외벽 등반과 실내벽을 했고 토요일에 드디어 미륵장군봉 체게바라길을 갈 수 있었다.

6월에 마지막으로 북한산 동행길을 마지막으로 자연암벽에 오랜만에 왔어서도 있고 시스템에 대해서도 확신이 조금 없었다. 그래서 전날에 사전조사를 좀 했었는데 다행히 난이도는 엄청 높은 것 같지 않았다.

입구에서 어프로치 2-30분만에 1 피치에 바 도착했다. 어프로치가 길지 않아서 편했던 것 같다. 오전 7시즈음에 도착한 것 같았다.

몽유도원도 릿지를 뒤로 하면서 바로 1 피치에서 등반을 시작했다.(피치 숫자 기준은 난유 형 보고서와 조금은 다를 수도 있는데 필자는 이 글에 첨부된 개념도를 기준으로 작성하였다)

출발(1 피치에서) ~ 3 피치:
슬랩이 대부분이었다. 북한산 RC 때 슬랩을 경험하고 그 때 완수 형님과 전암 형님이 슬랩을 오르는 법에 대해서 여러 팁을 주셨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할만 했었고 중간 중간에 포켓홀드가 가끔 나타나서 슬랩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무서워하지 않으면서 오를 수 있었다.
3피치에 도달한 후에는 자일에 확보한채로 우측으로 20m 가량 이동해서 코락길과 타이탄길 사이에서 올랐다.

4 피치:
여기서 아마 후등으로 올라가다가 처음으로 추락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조금 왼쪽으로 가면 좋은 크랙이 있었는데 이를 못 보고 직상을 하려고 하였다. 그리고 발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후등이라는 사실만 믿고 무리하게 올라가다가(죄송합니다 시한 형님) 발과 손이 함께 미끄러져서 떨어졌다.
추락하면서 자일 안 잡으려고 했는데 실수로 잡아버렸다. 이후 시한 형님 조언을 듣고 왼쪽으로 조금 이동해서 다시 올랐다.

5 피치:
-

6 ~ 8피치:
정확히 어디였는지는 기억이 조금 가물가물한데 여기서 두 번째 추락을 하였다. 추락이라고 외치려고 했는데 좀 놀라서 말하지 못하였다. 이외에는 큰 추락은 없었지만 중간에 텐션을 받은 적은 꽤 있었던 것 같다.

하강:
등반을 완료한 후에는 하강을 시작하였는데 내가 아직 하강이 불안해서 대장님께 교육받느라 조금 시간이 걸렸다. 거기다 자일이 중간에 나무에도 걸리고 길 찾는데 조금 어려움이 있었어서 등반 자체보다 하강에서 시간이 더 걸린 것 같다.

총평:
설악산 같은 큰 산에 온 게 이번이 평생 처음이었다. 길에서 차 타고 이동만 해도 경치가 정말 좋다고 느꼈다. 특히 장군봉을 오를 때 몽유도원 릿지의 모습이 점점 아래로 내려가는 모습도 멋있었다. 중간중간에 몽유도원릿지 팀과 인사도 하면서 올랐다.

 시스템 관련해서 보다 숙지를 하고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기본적인 빌레이와 하강 시스템을 알더라도 아직 등반 중에 중간에 다음에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서 얼타기도 하는 것 같다. 자일 빠르게 잘 사리고 줄 정리하기, 하강 후에도 줄을 어떻게 해야할지 등에 대해서 보다 숙지해서 다음 등반에서는 주변 사람들 입장에서 손이 많이 가지 않도록 하고 되려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까베스통 매듭도 이번에 대장님이 알려주셨는데 다음 등반 때 이런 기억들이 리셋되지 않도록 주의해야할 것 같다. 그리고 다음에는 자동확보줄 말고 데이지 체인을 써야할 것 같다.

등반 자체 관련해서는 체게바라 길은 난이도가 엄청 높지 않아 동행길 때처럼 완전 인공등반을 하지는 않고 퀵을 안 잡고 올라가서 뿌듯하긴 했다. 물론 중간에 추락한 부분들이 있어서 아쉬웠다. 보다 침착하게 손발 홀드를 확실하게 해서 올라가면 다음에는 보다 더 잘 오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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