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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imbing reports
산행 보고
  
작성자 강정훈        
작성일 2013/02/05 (화)
분 류 OM 산행
첨부#1 지리산_등반기.hwp (48KB) (Down:1)
등반일자 2013. 2.2(토)∼2.3(일)
장소,코스 세석-장터목-천왕봉-써리봉-치밭목
등반대원 농대산악회 9명+진서산악회16명
등반장비 아이젠, 장갑, 헤드랜턴, 코펠,버너 등
ㆍ추천: 0  ㆍ조회: 2383      
서울농대와 진서산악회 지리산 겨울등반 보고
서울농대와 진서산악회 지리산 겨울등반 보고
1. 일시 : 2013. 2.2(토)∼2.3(일)
2. 코스 : 거림골-세석대피소-촛대봉-연하봉-장터목대피소-제석봉-천왕봉
         -중봉-써리봉-치밭목대피소-밤밭골(유평리)
3. 대원 : 농대산악회 9명+진서산악회11명(2.3합류 진서 5명)+명예1명+객원1명
 - 농대산악회 : 전양62, 장경철68, 정진세69, 강정훈73, 박완수75, 이동수77
                한응수78, 최호81, 정철의87, 명예1, 객원1
 - 진서산악회 : 정윤교 단장, 유덕현 회장, 김종현, 안영희, 왕현수, 여성회원3명
                강00, 000, 객원1 (2.3 일 지원조 5명)
4. 일정 :
 - 2.3 07:10 : 남부터미날 대원 6명 집결
 - 2.3 07:30 : 진주행 우등버스 출발
 - 2.3 10:50 : 원지 도착
 - 2.3 11:20 : 광주팀 합류 (박완수, 한응수)
 - 2.3 11:30 : 진주팀과 원지 정류장에서 해후
 - 2.3 12:00 : 단성 추어탕 집에서 점심식사 및 거림으로 이동
 - 2.3 13:00 : 거림골 내대리에 도착 세석대피소를 향해 출발
 - 2.3 16:30 : 세석대피소 도착
 - 2.3 17:00 : 저녁식사 준비
 - 2.3 21:30 : 진주팀과 함께 취사장에서 저녁식사 및 취침
 - 2.4 06:00 : 기상 및 아침식사 준비 (떡국 및 누룽지)
 - 2.4 07:10 : 세석산장에서 장터목산장을 향해 출발
 - 2.4 09:00 : 장터목 도착
 - 2.4 10:00 : 천왕봉 도착
 - 2.4 10:30 : 중봉도착
 - 2.4 11:30 : 써리봉 도착
 - 2.4 13:00 : 치밭목산장 도착 및 점심식사
 - 2.4 14;00 : 유평리를 향해 출발
 - 2.4 16:30 : 유평리 밤밭골 도착
 - 2.4 17:00 : 오리집 도착 및 저녁식사 회합
 - 2.4 18:30 : 진주팀과 헤어짐
5. 소감 :
  2012년에는 농대팀과 진주팀이 매년 실시해온 겨울등반을 추진하지 못하였다. 그리하여 지난 1월 초부터 진주팀 김종현 전임회장과 접촉하여 농대팀과 겨울등반을 함께 할 것을 제안하였더니 흔쾌히 수락하여 등반이 이루어 지게 되었다. 바로 회원모집에 들어갔다. 우선 문자메세지를 보내고 반응을 살펴보았다. 별로였다. 일주일 후 농대산악회 홈피 산행계시판에 공지하였더니 아무도 반응이 없었다. 홍성팀에게도 전화하였더니 이상규씨는 대장암 수술예정이어서 불가능하다고 하였다. 진주팀과 겨울등반을 약속해 놓았는데 회원모집이 어려워 고민하던 차에 장경철 선배로부터 문자메세지가 날라왔다. 희소식이다. 그것도 정진세선배 한 분을 물고 들어와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그동안 진서산악회와 좋은 관계를 맺어오는 데 지대한 공을 들인 이동수회원도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해왔다. 그래서 산행계시판에 중간상황을 보고하였다. 이제 겨우 5명을 확보하였다. 이 인원이라도 확실하게 가게 된다면 다행이라고 생각하였는 데 홈피 산행계시판을 보았더니 의외로 전양선배님이 가시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셨다. 가실 수 있도록 꽉 붙들었다.
  드디어 내일로 출발날짜가 다가왔다. 비상식량을 포장하고, 집사람이 준비한 멸치국물과 떡국떡, 라면 등의 식량, 그리고 장갑, 아이젠, 스페치, 스톰파커, 색안경, 헤드랜턴 등의 장비를 챙겨 배낭에 넣고 핸드폰 알람을 5시에 맞추어 놓고 잠자리에 들었다. 집사람 목소리에 깨어 일어나 보니 6시 30분이다. 어제 알람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던 게 분명했다. 헐레벌덕 짐을 메고 집을 나가 무조건 택시를 잡아타고 남부터미날에 도착하니 6시 50분이었다. 5시에 일어난 것보다 더 빨리 온 것이었다. 안도의 한숨을 쉬고 경철형, 진세형, 동수와 객원 한분을 만났다. 조금후 최호가 왔고, 6명이 모두 다 도착하여 7시 30분 남부터미날 발 원지행 차를 탈 수 있었다.
   경철형과 진세형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그리고 창밖의 봄날 같은 풍경을 보면서 어느덧 원지에 도착하였다. 광주에서 김치연구소에 다니고 있는 박완수가 금번 겨울등반에 참가한다는 극비정보를 이동수에게서 입수하여 즐거웠다. 그것도 같이 근무하고 있는 한응수를 데리고.... 사실 박완수를 그동안 본지가 너무 오래되어 이번 등반에서 만나게 될 수 있어 너무 기뻤다. 전화가 울렸다 박완수다. 오랬만에 듣던 목소리였다. 완수를 만나고 바로 진주팀이 도착하였다. 정윤교 단장님, 김종현/안영희 전임회장님, 유덕현회장님, 강00님 등 반가운 얼굴이었다. 진주팀에는 우리 산악회 최고참 전양 선배님도 대전에서 진주에 도착하여 진주팀과 합류하여 같이 오셨다. 이제는 정철의 부부만 오면 모두 모이게 되엇다.
   곧바로 단성 추어탕집에 점심식사를 먹으러 갔다. 모두들 오랫만의 해후에 반가와서 어쩔줄을 몰랐다. 이 추어탕집의 맛은 언제 먹어도 맛이 담백하면서 맛이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정철의 차와 박완수 차는 단성농협에 세워두고 진주팀의 봉고차와 다른 3대의 차에 20여명이 나누어 타고 거림골로 향하였다. 진주팀들은 오늘 저녁식사를 책임지고 있어 남자대원 짐이 무게가 무겁고, 부피가 컸다. 우리팀에서는 이번 등반에서 B조에 해당될 만한 사람은 경철이 형 혼자인 것 같았다. 형도 본인이 뒤쳐질 것이라는 생각에 항상 먼저 출발하기를 희망하였다.
  경철이형, 양이형, 진세형을 선두로 출발하였다. 날씨는 마치 봄날씨와 같이 화창하였고, 눈은 대부분이 녹아있었다. 서서히 워밍업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세석대피소를 향하였다. 대피소까지는 거림골에서 5Km 정도를 가면 도착하니 시간은 충분하였다. 나는 우리 산악회 최고 고참이신 양이형님과 나무이야기를 하면서 봄날같은 겨울산 등반을 즐기고 있었다. 정윤교 교장선생님과 그리고 형님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벌써 세석대피소에 다다랐다. 겨우 오후 4시30분 이었다. 시간당 2Km속도로 지극히 평균속도로 운행하였다.
  우리는 대피소 식당에 자리를 잡았다. 모두들 이런 만남을 기대하고 있었기에 아주 식당바닥에 메트리스를 깔고 신발을 벗고 한쪽에서는 저녁식사를 준비하였고, 한쪽에서는 술판을 벌였다. 진주팀과 2년 만의 해후, 사실 진주팀과 우리는 지난 2002년 백두대간 종주 때 인연이 되어 만났으니 벌써 10년이 넘은 것이었다. 그동안 양팀은 일년에 한 두 번의 겨울산행을 통하여 서로의 부족한 점을 잘 보완하며, 오랫동안 우정을 쌓아왔고, 특히 지난 백두대간 종주, 9정맥종주를 통하여 끈끈한 정을 유지해 왔다. 그리고 양팀에 특별한 산행은 반드시 참가하였다.
  사실 대피소에서는 음주가무가 금지되어 있어 우리는 옛날처럼 노래자랑시간은 갖지못하였지만 그동안 품어온 우리의 끈끈한 정과 정성스런 술잔을 나누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이동수회원의 하모니카소리에 맞추어 동요와 가곡을 조용히 부르면서 흥을 돗우었다. 어느 정도 취기가 오르자.....모두들 한마음이 되었다. 나도 술을 더 절제해야 하는데 잘 먹지도 못하는 술을 과분히 많이 먹은 것 같다.
  산장에 들어가 슬리핑백을 깔고 잠자리에 들었다. 취기에 정신없이 자다가 잠이 깨었는데 시계를 보니 겨우 11시 30분, 아마도 조금 춥다고 느껴서 또한 소변이 마려워 잠이 깬 것 같았다. 산장 밖으로 나와 화장실에 갔다가 밤하늘을 쳐다보니 별이 반짝이고, 북두칠성자리도 확실히 보였다. 아름다웠다. 밤새 뒤척이다가 어느덧 시계는 6시가 다 되었다. 무조건 일어나야 했다. 집을 꾸리고 식당에 내려가 보니 정철의와 객원 한분이 버너를 켜고 있었다. 멸치국물을 꺼내고 떡국떡을 꺼내서 아침식사준비에 돌입하였다. 떡국, 누룽지탕, 오뎅국 등으로 우리 회원 10명 진주팀 10명이 모두 아침을 먹고 커피까지 한 잔을 먹은 후 종주산행에 자신이 없는 회원들부터 먼저 장터목을 향해 출발하였다.
  경철형, 진세형, 양이형님 그리고 나도 정윤교 교장선생님과 함께 같이 출발하였다. 시계를 보니 아침 7시10분이었다. 날씨는 바람이 한점도 없는 걷기에 최적상태이었다. 정윤교선생님이 가장 선두로 가고 모두들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였다. 촛대봉, 삼신봉에서 노고단쪽을 바라다 보니 가까이 반야봉, 백운산이 보이고 더 멀리 무등산 도 보인다. 그리고 덕유산쪽을 바라다보니 저 멀리 향적봉이 보이고, 남덕유도 보인다. 또한 남해바다쪽을 바라다보니 가까이 남강, 선진강,하동 사량도까지 모두 보일 정도로 가시거리가 짧았다. 정선생님은 지리산 밑에 사는 토박이 답게 우리들에게 지리산 일대와 멀리 주변 산들의 이름을 설명하기에 여념이 없으셨다.
   연하봉을 지나니 장터목산장이다. 말 그대로 지리산 목에 해당한다. 제석봉을 지나면서 산사면에 구상나무 묘목들을 많이 심었는데 이곳에는 바람이 너무 심해 잘 못 사는 것 같다. 대부분의 전나무는 북반구의 온대에서 자라고 있으며, 우리나라 전나무속에는 전나무, 분비나무, 구상나무의 3종이 있는데 그중 구상나무는 지구상에서 오직 한반도에서 만 자란다고 한다. 한반도에서는 덕유산, 지리산, 가야산, 한라산에 분포하며 한라산에 분포하는 집단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터목에서 휴식없이 제석봉을 지나 통천문을 지나 천왕봉으로 향했다. 장터목에서 천왕봉까지는 1.7km인데 남사면은 완만하고, 북사면은 90도 깍아지른 절벽이다. 드디어 천왕봉에 다다랐다. 오랜만에 오른 정상인데 별 느낌이 없다. 봉우리 밑에서 사진 한 장을 박고 중봉으로 향했다. 중봉에서 바라보는 천왕봉이 진짜 정상으로 보였다. 금번 등반에서야 천왕봉에 제 모습을 본 것 같아 정말 의미있던 산행이었다.
  중봉은 천왕봉에 비해 토산이 많다고 할까..그리고 구상나무들이 더 잘 자라고 있었다. 중봉에서 써리봉은 마치 논에 써레처럼 여러 개의 봉우리들이 들쑥 날쑥하였다.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계속 트레파스하면서 지나갔다. 중봉에서 써리봉으로 가는 길은 사스레나무, 자작나무, 참나무들이 어우려져 한편의 나무드라마를 연상케 하였으며 겨울산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잇는 여유있는 산길이었다.
  치밭목대피소에 다다르니 진주팀 지원조 4-5명이 나오셔서 우리를 마중해 주셨다. 정말 반가웠다. 우리는 곧바로 점심식사준비를 하였고, 20분후 오늘 오전 산행에서 한번도 조우하지 못한 진주팀 본대가 모두 도착하였다. 점심은 팀별로 준비하여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라면, 누룽지에 김치 등으로 식사하였다. 식탁에 앉아 치밭목산장 뒤 참나무숲을 바라보니 정말 은은한 겨울 참나무 숲이었다. 산장에서 끊여주는 원두커피를 양이 형님과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치밭목산장에서 충분히 쉬고 새재를 향해 출발했다. 무재치기폭포를 지나면서 눈은 많이 녹아있었고 개울에 눈 녹은 물이 콸콸 흐르기 시작하였다. 조릿대 숲을 지나 2시간 가량 걸으니 밤밭골에 도착하여 출렁다리를 지나니 계획했던 코스가 모두 끝났다.
  지원조들이 몰고 온 차에 분승하여 오늘 저녁식사 장소로 이동하여 모두들 좌장하여 진주팀 유회장의 인사말을 듣고 오늘 저녁식사를 준비한 복어공주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금번 진주팀-농대팀 겨울등반을 마무리하였다. 금번 진주팀과의 겨울 등반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도와준 김종현 진서산학회 전임 회장님, 유익현 현회장님, 차량지원조 분들을 비롯한 진서산악회 모든 분들게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참여한 농대산악회 모든 선후배님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름아이콘 손희영
2013-02-11 10:53
짝짝짝 정말 멋진 산행을 하셨네요.
부럽습니다.
얼마나 좋았을까 상상하면 저도 모르게 감동이 물밀듯이 가슴을 적시네요.
   
이름아이콘 이춘식
2013-02-14 23:09
강정훈, 나 만난 건 왜 안썼냐?  토요일도 밤 8시까지 일하느라 가고싶어도 못가는 처지인데 고교동기가 밤차타고 백무동가서 잔설구경하자고 하기에 산행결정, 잘하면 장터목에서 조우할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올라가서 결국에는 전양형님, 정훈, 완수, 응수 글구 정윤교 교장선생님을 만났는데,...
강정훈 네 형님 만난 것을 빠뜨렸군요...다음에는 함께 가시죠 ~~^^ㅎㅎ 2/1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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