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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홍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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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23/05/21 (일) |
| ㆍ분 류 |
YM 산행 |
| ㆍ등반일자 |
20230506~0507 |
| ㆍ장소,코스 | 가평 부근 산(몽가북계) |
| ㆍ등반대원 | 장정인, 김난유, 홍재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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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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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6~0507 봄 종주
루트:
가평역 -> 홍적고개 종점
-> 홍적고개 -> 몽덕산 -> 가덕산 -> 북배산
야영
북배산 -> 계관산 -> 탈출
앞으로 혼자 캠핑 다닐 일이 좀 있는데 봄 종주를 통해서 노지캠핑을 익힐 수 있겠다라고 생각이 들어 도전했다.
전주에 올라온 족저근막 통증때문에 포기해야하나 싶었지만 귀신같이 금요일에 낮잠을 자고 난 후에 깨끗하게 나았고, 다음날 가평으로 향할 수 있었다.
그러나 생각보다 빡셌는데 기상청만 믿고, 그것도 굉장히 보수적으로 생각해서 계획을 세웠지만 12시까지 온다고 했던 비가 5시까지 왔다.
북한산이나 관악산 연주대처럼 사람들이 많이 지나가는 이쁜 길이면 우산을 들고 등산을 했을 수도 있겠지만
사람이 거의 다니지 않는 정비되지 않고, 굉장히 좁고 진흙으로 미끄러운 길때문에 등산스틱이 필수였고, 언제 그칠지 모르는 비를 맞으며 야영지까지 이동했다.
다행히 텐트를 칠때에는 비가 그쳤고, 이후에는 생각이상으로 쾌적하게 시간을 보냈고
그 다음날엔 딱 등산하기 좋은 날씨에서 여유롭게 하산을 하며 귀가할 수 있었다.
야영지 사이트가 굉장히 좋았던 것 같은데 근처 풀들이 방풍 역할을 해줬고, 땅도 평탄하며 스틱이 잘 박혀서 타피를 안정적으로 칠 수 있었다.
그러나 새벽에 비가 다시 오면서 엄청 추워졌고, 도저히 잘 수 없어서 조용히 침낭 속에서 복근 운동을 하면서 기상시간까지 30분정도 기다렸다.
전반적으로 비 때문에 추웠는데 다음에 캠핑을 하게 된다면 여벌 옷을 챙겨야할것 같고
그 외적으로는 다 잘 준비해서 다녀온것 같다.
특이한 점은 이렇게 능선으로 종주를 해서 그런지 평지가 거의 없었고, 계속 내리막이나 오르막이었던게 신기했다.
그래서인지 거리에 비해 획득고도가 높았고, 생각보다 힘들긴 했던것 같다.
이번 종주를 통해 캠핑에 대해 대략적으로 알게 되었고
집나가면 개고생은 맞지만 노지캠핑에 대해 어느정도 적응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던 것은 꽤나 큰 수확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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