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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홍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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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23/05/21 (일) |
| ㆍ분 류 |
YM 산행 |
| ㆍ등반일자 |
20230430 |
| ㆍ장소,코스 | 산바우 암장 |
| ㆍ등반대원 | 최유근, 노승환, 홍재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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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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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30 산바우
기존길
지금까지 해본 10a중에 단연코 가장 어려웠다고 할 수 있다.
일단 대부분의 루트에서 힘을 잘 받는 부분이 없었다.
특히 첫볼트에서 두번째볼트 넘어갈때에는 절망을 느꼈다.
암장 전체중에서도 가장 쉬운 난이도인 10a이며, 첫 등반인데 이거 못하면 아무것도 못할것 같아서 계속 도전을 했지만 잘 안되었다.
하다못해 크랙에 왼손 재밍도 시도해봤는데 어림도 없었다.
결국 텐션과 함께 어떻게 몸을 잘 비비면서 겨우 올라갈 수 있었고, 이후에는 레이백을 활용한 꽤 어려운 등반이 이어졌는데
처음에 힘을 너무 많이 빼서 그것도 상당히 고생하면서 올라갔다.
침니
같은 10a가 맞나 싶을만큼 쉽고 재밌었고,
처음으로 침니를 해보았는데 꽤 힘도 아낄 수 있는 편한 자세였던것 같아서 마음에 들었다.
또, 침니는 사진이 잘 나와서 좋은것 같다.
달의 여신
선등자인 유근이 개고생하면서 올라가는걸 보고 완등은 무리겠지만 갈 수 있는데까지 가보고자 도전했다.
(하산할 시간이었다.)
처음 오버행 부분은 어떻게 레이백을 한 후에, 스테밍? 반침니 정도 느낌으로 몸을 지탱하니 생각보다 무난하게 올라갈 수 있어서 좋았고
이후에 칸테는 정말 힘들었다.
칸테 자체를 처음해보는 것이었는데 예전에 유튜브에서 봤을때는 레이백과 발을 잘 사용하면 쉽게 올라갈 수 있다고 했지만
발도 잘 안 디뎌져서 사실상 레이백만으로 올라가는 형태가 되었다. 그 결과 중간까지 어떻게 올라갔지만 힘이 빠져서 포기했다.
다음에 몸 자세를 잘 연구해서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
등반 전에 조금 무리하는 일이 있어서 족저근막 통증이 올라온 상태였는데
어프로치도 꽤 길고 여러모로 힘든 등반이었다.
좀 더 실력을 키워서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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