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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imbing reports
산행 보고
  
작성자 이경태        
작성일 2022/09/20 (화)
분 류 OM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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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반일자 2022.09.18
장소,코스 인수a ~3피치, 영길/여명길 1피치
등반대원 97 이창근, 02 서정환(T), 16 이경태(S)
등반장비 자일 2동, 프렌드 1조, 퀵드로우 다수
ㆍ추천: 0  ㆍ조회: 37      
22.09.18 인수a


04:30 도선사 도착, 어프로치 시작
06:10 대슬랩 1피치 시작
07:10 오아시스 도착, 휴식
07:30 인수a 등반 시작
인수a 3피치 후 오아시스 하강, 영길/여명길 1피치 탑로핑
11:10 하강 완료


오랜만에 창근 형님께 연락이 오게 되어 나로서도 오랜만에(올해 봄 이후로 처음으로) 인수봉에 가게 되었다. 새벽 3시쯤 일어나 짐을 싸고 기다리자 곧 녹두에서 정환이 형을 태우고 온 창근 형님에게 전화가 왔다. 오랜만에 본 형들과 근황 얘기를 하며 도선사로 향했다. 그렇게 일찍 갔는데도 주차장은 만차였다. 어찌저찌 공간을 창출해 주차를 하고 어프로치를 시작했다. 창근 형님의 말씀대로 헤드랜턴을 끄고도 가 봤는데 달빛이 돌에 은은하게 반사되어 꽤 재미가 있었다. 뒤로 펼쳐져 있는 야경을 보니 17년도에 승환이(17 노승환)와 갔던 불수사도..가 떠올랐다. 야영을 한 지 오래되어 존재조차 잊고 있던 비둘기샘에 들렀다가 대슬랩으로 이동했다. 어느새 하늘이 불그스름하게 물들며 해가 뜰 준비를 하고 있었다.

정환이 형이 컨디션이 좋지 않아 대슬랩은 내가 선등을 서기로 했다. 창근 형님 빌레이로 오아시스까지 올랐는데, 어찌나 오랜만인지 확보 지점을 못 찾고 헤맸다. 사람 한 명 없는 인수봉을 가장 먼저 오르니 기분이 묘했다. 오아시스에서 창근 형님께서 사 오신 김밥 한 줄을 먹고, 인수 a를 정환이 형이 오르기 시작했다. 전날 아침에 비가 와서인지 1피치 크랙이 젖어 매우 미끄러웠다. 내가 선등이었으면 절대 오르기 싫었을 것 같은데, 역시 정환이 형이구나 싶었다. 침니를 잘 못하는데다 바위가 축축해 몇 번 슬립을 먹었으나 몸을 끼우고 어찌저찌 꿈틀대며 올랐다. 2피치는 침니 안쪽으로 올라도 되고, 바깥으로 나와도 된다고 하여 바깥으로 가고 싶었지만 내 몸은 무지성으로 침니로 돌격하고 있었다. 3피치는 등을 계속 대고 올라야 하는데, 가장 힘이 많이 들었다. 4피치까지 하면 영자크랙 아래로 갈 수 있지만, 짧고 쉬운 길이라고 하여 여기서 하강하기로 했다. 어느새 여느 주말과 같이 바위에 사람들이 많이 붙어있었다.

위에서 보니 영길에 사람이 없어 내려가면서 줄을 걸고 1피치 탑로핑을 하자고 하셔서 정환이 형이 마지막으로 내려오며 줄을 걸어주었다. 그런데 창근 형님께서 헷갈리셨는지 잘못 알려주어 영길 왼쪽에 있는 여명길 확보 지점에 줄을 걸게 되었다. 창근 형님이 먼저 올라가신 뒤 영길 3번 째 볼트에 자일을 걸고 내려오셨다. 결국 영길로 시작하지만 볼트에 도달해 자일을 푼 뒤에는 기회가 한 번만 주어져 앵커를 먹으면 펜듈럼을 치며 여명길로 떨어지는 그런 요상한 길이 되었다. 나는 기회를 살리지 못해 영길 0 ~ 2/3, 여명길 2/3 ~ 1피치를 하게 되었다. 꽤 어려운 길이었고 어느새 해가 쨍쨍 내리쬐어 체력적으로는 조금 힘들었지만 오랜만에 후등과 탑로핑을 할 수 있어 마음이 편안한 등반이었다.

하강 후 우촌식당으로 하산하여 창근 형님께서 사 주신 열무국수, 파전과 막걸리를 한 잔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본 형들과 함께한 보람찬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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