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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강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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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22/04/06 (수) |
| ㆍ분 류 |
YM 산행 |
| ㆍ등반일자 |
210913 |
| ㆍ장소,코스 | 관악산 전암 |
| ㆍ등반대원 | 정성윤, 조유빈, 최유근, 안재준, 강준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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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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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13 전암
전암도 처음 가는 거였는데, 같은 관악산에 있는 자운암이 어프로치가 엄청 가까워서 전암도 어느 정도 가까울 줄 알았는데 웬걸 북한산 어프로치보다 멀었다. 근데 그때 갔다오고 난 후 다른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니 그렇지 않다고 하는 걸 보니 전암을 다들 처음 가봐서 길을 헤메느라 오래 걸렸던 것 같다. 그리고 전암 어프로치에서 헷갈리는 부분이 있다고 어떻게 가라고 써있는 신혜언니 보고서를 읽고 갔는데도 헷갈렸다. 전암에 도착한 후 10시에 실시간 수업이 있었기 때문에 나는 무제한 데이터가 있는 사람의 핫스팟을 빌려 수업에 접속하고, 2시에는 8명밖에 사람이 없어 캠을 키고 질문에 대답해야 하는 수업이 있어 서둘러 등반을 시작했다. 사실 9월 11일 보고서를 이제 쓰고 이어서 쓰는 입장에서 저렇게 혼자 마음속으로 같이 멀티피치 안가~이러고 이틀만에 전암에서 또 유빈오빠 세컨을 보고 있는 나는 도대체 어떤 아이였을까 궁금하다. 클라이밍에 대한 열정이 컸나보다.
1, 2피치는 슬랩인데 별로 어렵지 않아 처음 오는 사람들도 발만 믿고 일어나면 쉽게 갈 수 있다. 이유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1, 2 피치를 같이 끊어서 갔는데 2피치 확보지점에는 여러 사람이 있을 수 있는 약간 평평한 곳이 나오는 곳이 나온다. 확보를 안하고 서 있을 수 있는 느낌은 아니지만 위에서 5명이 같이 있었던 걸로 보아 꽤 넓었던 것 같다. 3피치 시작점과 2피치 확보점은 좀 멀어서 (확보점 왼쪽에 쭉 루트가 있다.) 빌레이어는 왼쪽에 있는 다른 체인(?철로 된 줄)에 확보를 하고 빌레이를 보면 된다. 가장 오른쪽에 있는 루트를 유빈오빠가 걸고 후등을 했는데 엄청 좋은 손이 있지는 않고 발을 믿고 일어나는 동작이 많아서 어렵게 올라갔다. 지금 간다면 더 잘 갈 수 있을지 궁금하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신입 교육이 아닌 다음에야 갈 일은 없을 것 같다. 다만 슬랩 선등 연습을 하러 가기에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인수봉 오아시스 전에는 1피치에 볼트가 하나도 없지만, 그래도 전암에는 볼트가 나름 적당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다같이 3피치를 하고 내려오려고 했으나 2시 수업이 곧 시작할 것 같아서 유빈오빠가 2피치 확보점에 하강줄을 설치하고 먼저 내려갔다가 다른 사람들 빌레이를 봐주기 위해 오토블럭으로 혼자 올라왔다. 그러고 나는 하강을 해서 먼저 노트북을 켜서 줌에 들어갔는데 수업이 끝나기 전에 다들 내려와서 그냥 노트북을 닫고 핸드폰으로 접속하여 이어폰을 끼고 교수님의 수업을 들으며 하산했다. 하산하고 나니까 딱 수업이 끝나서 bbq 카페를 가서 치킨에 맥주를 먹었다. 근데 누가 신분증을 안 들고 다녀서 사진에서 열심히 신분증 사진을 찾아 겨우 맥주를 먹었는데 하마터면 못 먹을 뻔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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