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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보고
  
작성자 노승환        
작성일 2021/05/04 (화)
분 류 YM 산행
첨부#1 b0b3b3e4b5b5.jpg (78KB) (Down:0)
등반일자 21.05.02
장소,코스 선인B 우측 슬랩-하늘길 2피치
등반대원 71 이춘식, 85 박범진(S), 17 노승환(T), 18 강지희
등반장비 퀵 10개, 캠 1조, 너트 1조
ㆍ추천: 0  ㆍ조회: 16      
21.05.02 선인봉 선인B 변형

원래는 박쥐길을 가고자했다. 하지만 토요일 비가 오면서 민휴의 생일바위가 일요일로 넘어오게 되었고, 선등장비를 전달해주어야 하는 상황이 겹치면서 민휴팀과 내팀이 동시에 선인봉을 와야하는 상황이 되었다. 해서 요델버트레스를 가고자 계획했지만 선인봉에 도착하고 요델버트레스 출발점에 오니 이미 10명 정도가 등반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여 루트를 바꾸기로 결정, 박쥐와 표범이 정등 인원들로 꽉 차있다는 얘기를 들었고 민휴가 오르는 은벽은 비었다고하나 별로 오르고 싶지가 않았다. 마침 선인B를 오늘 오르는 형님들이 선인봉에 거의 도착할 시간쯤이 되어가고 있어 먼저 선인B를 가보기로 하였다.
하지만 전날 온 비들이 선인B 침니 안을 흠뻑 적시고 물들이 새어나오고 있어 붙기가 꺼림칙하게 느껴졌고, 나는 선인B 침니 바로 오른쪽에 위치한 슬랩을 따라 오르기로 하였다. 밑에서 보기에 처음 부분은 쉽다가 마지막쯤에서 각이 확 살아나 보이길래 우선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암벽화를 아직 산지 얼마 안 되었기 때문에 열심히 잘 달라붙을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다.
막상 출발해놓고보니 루트는 까다롭게 느껴졌다. 첫 부분은 각도 별로 안 서있고 홀드가 적은 것도 아니었는데 쉽게 쉽게 몸을 끌어올리기가 섬뜩하게 느껴졌다. 열심히 범진 형님의 응원을 받아가며 몸을 과감하게 올리라는 말을 듣고 몇 번씩 쑥쑥 발에 힘을 줘보니 처음 각이 죽어있는 부분은 크게 크게 잘 올라갈 수 있었다. 각이 죽어있는 부분은 체감상 5.9 정도의 난이도로 생각된다.
4개 정도의 볼트를 지나고선 각이 갑자기 확 살아나는데 그 이후론 기본 난이도가 10a 정도의 슬랩이 되었던 것 같다. 그냥 벽 자체가 상당히 서있기 때문에 홀드가 좋고 나쁨을 떠나서 밟기가 상당히 까다로웠다. 문제는 나름대로 크럭스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만나면서였는데, 이 루트가 사람들이 잘 오르지 않는 루트인 것인지 웬만한 홀드마다 바위에 바윗 가루가 묻어있어 발을 대고 일어서기가 꼭 미끄러질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서 좋은 홀드에서 발을 털고 크럭스 홀드에 만지작 만지작 70%쯤 무게를 옮기는 연습 동작을 많~이 해보았는데 계속 확신이 들질 않았다. 실제로 그리 100%를 옮겨보고 일어서려해봐도 소극적인 동작 탓인지 굳어버린 마음 탓인지 일어서질 못하고 일어서더라도 엉거주춤하게 서있다 다음 홀드를 밟기 전에 몇 번씩 미끄러졌고 암벽화 고무가 갈려나가기 시작했다. 고무 표면이 수제비 뜨듯 하나하나 일어나 떼어진다. 이후 세 볼트 정도를 볼트따기로 올라갔다. 내가 난이도를 평가해보자면 평균적으로 10b 정도의 홀드가 8m 정도는 이어져 심리적 난이도는 그 이상이 되는 피치였던 것 같다. 총 볼트 9개가 소요되는 슬랩이었다. 등반 거리는 25m 정도였다고 생각된다.
그 이후 선인B 본 루트로 진입하고자 하였으나 내가 1피치 슬랩에서 상당한 시간을 소요하는 동안 정환이형이 설우? 푸른길? 1피치로 올라왔고 동시에 선인B를 붙어야하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에 다른 루트를 택하기로 하였다. 눈에 들어오는 탑앵커는 푸른길 칸테 왼편으로 하나가 유일하게 있었고, 실제로 그곳으로 향했다. 5.8 정도의 난도가 아니었을까 싶지만 물기가 흥건한 탓에 쉽지만은 않았다. 아무튼 하늘길 확보점에 가선 하늘길 크랙 라인을 시원하게 구경할 수 있었다. 그리고 첫 피치 슬랩에서 너무나도 시원하게 의지력을 써버린 덕분에 하강을 택했다.
하강을 마치고나선 내가 어떤 루트를 오른 것인지, 어느 정도의 루트와 씨름한 것인지 너무나도 궁금했다. 하여 선인봉 개념도를 몇 개씩이고 찾아봤지만 내가 오른 슬랩은 개념도상에 표시되어있지 않았다. 하여 나 나름으로는 10c 슬랩이었다고 규정한다. 자유등반으로 오르지 못했으니 다음에 온다면 꼭 다시 제대로 오르고 마리라. 오늘 오른 루트를 개념도 상에 표기하여 올리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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