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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ing, song & photo
모음게시판[글/노래/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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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박영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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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13/04/22 (월) |
| ㆍ분 류 |
사진모음 |
| ㆍ첨부#1 |
 dsc02508.jpg
(447KB) (Dow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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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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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도 호룡곡산
2013/04/21 무의도 호룡곡산
엊그제 눈녹은것 같은데 벌써 4월이 지나고 있다
높다란 담장 위로 목련꽃이 흐드러지고
발코니 앞 매화는 봄바람에 꽃잎 떨어지며
아직 봄을 기다리는 모란, 피어나는 잎새 사이로 붉어지는 꽃몽오리
덤으로 사는 삶이 흐르는 세월의 감각도 희미해 지건만
어김없이 찾아오는 절기의 변화가 무뎌진 감성을 일깨워 준다
오늘은 오랜만에 서울 벗어나 시원한 바닷바람 쏘이며 산에 오르기로 한다
"인천 무의도 호룡곡산"
비교적 이른 아침 서울역에 모인 노객들, 김만식 진교춘 박영배 안국전
시간반 넘게 철마를 달려 버스 갈아타고 잠진도 선착장으로 향한다
진달래 필 무렵 서해안 알배기 쭈꾸미 맛, 소주객 안주로 뻬놓을수 없어
횟집을 훑었으나 잡히질 않는단다
그나마 한집, 비실대는 몇마리 어항속에 놓고는 금값을 부른다 쭈꾸미 맛산행은 접기로 하고
선착장에 들어서니 특별한 환영식 갈매기 군무가 펼쳐진다
탁 트인 푸른바다 짙은 바다내음 오늘 산행 예감이 남 다르다
카페리에 몸을 싣고
군무는 계속된다 탁한 도시속에서 잃어버렸던 삶에 교감이 살아난다
무의도에 내려 버스편으로 삼거리로 이동, 산행 시작, 바닷바람 때문인지 벚꽃은 아직 멀고 조금은 삭막했지만
이내 송림이 바람 막아준 양지녘 가냘픈 진달래 한그루가 더욱 화사하다
발아래 펼쳐지는 푸른바다, 바다내음 바람 맞으며 오르는 산행, 섬산행의 진수랄가!
아스라이 소무의도 보이고 내년에는 다리도 개통된단다
정상 바로 아래 배낭을 풀고 쭈꾸미 대타 낙지로 삼낙 두루치기 외에 각자 준비한 만두등
봄철 서해바다 명물로 치는 밴댕이 회무침까지 잘 차려진 잔치상에
긴시간 동안 소주 맥주 재고 바닥 내곤 2차를 위해 하산하기로 한다
다시 배타고 흔들리는 버스 그리고 공짜 철마편으로 땅거미 든 서울 공덕동으로 스며든다
최대포집 돼지갈비 화덕 앞에 두병씩 소주 주문이 몇차랜지 헤다가 잊어 버리고
그렇게 배타고 동력 달구지타고 철마편에 산행하고 도심속 취기속에 긴긴 하루가 저물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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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메뉴
이상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