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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영배        
작성일 2015/02/18 (수)
분 류 사진모음
첨부#1 1dsc0003601.jpg (364KB) (Down:1)
ㆍ추천: 0  ㆍ조회: 1439      
을미년 설날아침

을미년 설날아침

눈녹아 꽃한송이 보고 더위인가 싶더니 단풍 모습 기억도 없이 동지 섣달 움츠리고
도봉산엔 눈도 없이 을미년 정월 맞이한다

태평양 서쪽 아주 작은섬, 서산 모퉁이로 갑오년 석양이 곱게 넘어갑니다



짐짓 어느 시인의 한구절 스쳐간다

"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

歸天의 시간이 그렇게 길지도 않은 모양이다

어둠의 도심속 방황하고 헤메이다 지쳐 잠들어도
밝아오지 않는 어둠이 없듯이 우주의 태양은 아침을 밝힙니다



태평양에서 솟아오른 햇살이 온누리에 퍼지며 희망찬 푸른색입니다
이룬것 없이 세월만 흘려 보낸 노병의 가슴에도 잔잔한 열망이 느껴옵니다





커다란 난바다에 조금 더 다가 가려고 일본 가고시마에서 배타고
활화산의 섬 사쿠라지마에서 이렇게 아침을 맞이 했습니다


가던길에 가고시마에서 이쥬인이란 작은 촌에 들려
임진란때 끌려와 15대째 심수관가의 명인 경지를 일궈낸 도예지를 돌아 보며
초기에 만든 그 가마를 그대로 보존하고 명품 사쓰마도기를 완성했고
그 일대를 미야마(美山)란 도예 명승지로 발전시킨 그들의 아름다운 인내와 집념을 체험했습니다







날이 밝으며 활화산의 자태가 들어난다



분화구에선 항상 화산재를 뿜고 있고 가끔 밤에는 붉은 불꽃도 볼수 있단다





보는 각도에 따라 이곳에서 보는 모습을 어느 한 시인이
봄나비가 용암위를 훨훨 나는 모습이라 비유하여 한구절 새겨 놓은듯--



해가 지며 화산재가 낮은 기류 타고 바다로 떨어지며
해넘이 붉은 빛에 아름다운 화산섬 노을을 빚어냅니다







장흥 억불산 아침해는 고즈넉한 탐진강 새벽을 열어주고



외로운 왜가리 한마리 새벽 햇살 강물속에 자신의 미래를 그리는듯,



동해바다 정동진,  
떠오르는 태양마저 삼키려는 격정의 파도속에
칠학년 남은 열정 함께 태우려고 을미년 정월 초하루 새아침을 너와 함께한다



이름아이콘 김만식
2015-02-21 18:39
칠순의 작가덕분에 을미년을 멋지게 시작할기분이 되었습니다. 감성깊은 작가와 을미년 새해아침을 함께한 "너"는 참 행복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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