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산악회, 에베레스트 등정 성공 //기사입력 [2012-05-22 15:46]
아시아투데이 홍경환 기자 =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산악회 회원들이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8850m)와 세계 4위봉인 로체(8516m)의 동시 등정에 성공했다.
21일 서울대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영훈 등반대장(34, 농생물학과 97학번, 현재 미국 U.C. 리버사이드 인류학 박사과정)과 유선필 대원(21, 동물생명공학부 2년 재학)이 각각 에베레스트와 로체 정상에 올랐다.
서울대측은 이번 등반이 단과대학 산악회 동아리에서 추진한 국내 산악사의 최초의 성과, 학업중인 순수한 아마추어 산악인의 성공이라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산악회는 1962년 경기도 수원 캠퍼스 농대 시절에 오인광(작고, 농생물 62학번) 동문 등이 중심이 되어 구성됐다.
이번 원정은 산악회의 창립 5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2008년부터 기획되었으며, 등반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꾸준히 준비를 해왔고, 2억원이 넘는 경비는 졸업한 선배 산악회원 150여명이 십시일반으로 모금과 함께 동문 기업과 동창회 그리고 학생처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원정대의 출발과 함께 산악회장을 포함한 3명의 지원대가 베이스캠프까지 동행을 하였으며, 5월 초에는 전현직 지도교수를 포함한 10명이 등반 현장인 베이스캠프를 방문하여 등반대를 지원했다. 현재 베이스캠프에는 원정대 부단장 (현중섭, 임학 65학번) 등 선배 회원들이 남아서 등반대원들의 귀환준비를 하고 있다.
<홍경환 기자 arme99@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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